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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뛰여도 상 받는 과일향기 가득한 특별한 시골 마라톤

차영국      발표시간: 2025-09-16 15:16       출처: 무송융매체 选择字号【

과일로 가득한 보급 휴계소, 느리게 뛰여도 상을 받는 특별한 마라톤! 

최근 영길현 북대호진 초묘자촌 전산완리조트에서 제2회 시골 취미 마라톤이 열린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온 870명 선수가 참가했다.

'속도보다는 즐거움'… 독일인 가족도 참여

이번 마라톤은 일반 경주와 달리 빠른 기록보다는 시골 풍경을 즐기며 달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산길을 따라 달리며 과일을 따고 사진을 찍는 등 자유롭게 행사를 즐겼다.

특히 독일에서 온 마틴과 그의 9살난 아들 도도가 눈길을 끌었다. 마틴의 안해 진미미는 "독일에서 사는데 고향에 들렸다가 이 행사를 알게 되여 참가했다"며 "고향의 가을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고 말했다.

과일, 옥수수, 감자까지…'풍성한 보급 휴계소' 호평

코스는 북대호진의 개암나무 밭, 과수원, 약초밭을 지나도록 설계됐다. 달리는 내내 상쾌한 바람과 과일향기가 느껴졌는바 참가자들은 중간에 잠간씩 멈추어 자두를 따며 시골의 정취를 만끽했다.

보급 휴계소에서는 수박, 자두, 포도, 옥수수, 감자, 건두부 등 현지 특산품이 제공돼 선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운 좋게 상도 받았어요!"… 69세 참가자의 기쁨

이번 행사는 남녀 경쟁부문 1~3등상 외에도 추첨을 통해 39명의 수상자를 뽑았다. 69세의 리명은 "운이 좋아 상금을 받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경기 후, 참가자들은 리조트 마당에 모여 시골 음식을 나누며 추억을 공유했다.

'농촌+스포츠+관광' 융합 성공사례

초묘자촌은 전국 관광명소로 1만 8,000무 묘목밭과 1만 2,000무 과수원을 활용해 '산림+관광+스포츠' 사업모델을 구축중이다. 이번 마라톤은 북대호진의 풍부한 생태자원과 지역특색을 보여주었는바 농촌 문화, 스포츠, 관광의 결합을 이끈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았다.

/무송융매체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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