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 80세 이상 어르신들 축수연 성황리에
8월 15일, 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가 주최한 제4회 80세 이상 어르신 축수연이 반석시 홍희례식장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는 '경로애로, 전통 계승'을 주제로 로인을 존경하는 조선족의 전통 문화를 빛내는 뜻깊은 자리였다.
감동의 축하식, 세대 간 따뜻한 소통
오전 8시 38분, 젊은 회원들이 80세 이상 13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입장하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행사가 시작되였다. 마치 자신의 부모님을 모시듯 정성스럽게 어르신들을 안내하는 모습은 '경로애로'의 아름다운 전통을 되새기게 했다.
협회 김병희 회장은 축사에서 “8.15 로인절은 조선족의 소중한 명절로 어르신들의 헌신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날입니다. 협회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강조하며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격려했다.
이어 젊은 회원 대표 리매순은 “어르신들의 지혜를 배우며 실천으로 존경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통 축수연의 ‘축배식’이였다. 젊은 회원들이 술잔을 들고 어르신들께 “오래오래 건강하십시오!”라는 축원을 전하며 정을 나누는 모습은 행사에 따뜻함을 더했다.
화려한 공연과 다채로운 행사로 어르신들께 즐거움 선사
축하식 후에는 다양한 문예 공연과 음식 잔치가 이어졌다. 협회 악기단의 《나는 중화를 사랑한다》 연주로 공연의 막을 열었다. 제3조 무용단의 《오늘이 가장 좋은 날》, 제1조와 제2조의 《꽃피는 인생》춤이 화려한 전통 의상과 함께 어르신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성 합창단의《기쁜 로동》은 농촌의 추억을 담은 노래로 어르신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전통 아리랑 무용과 《우리 함께》 독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공연후, 참석자들은 정성 가득한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누며 정담을 나누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찬 시간이였다. 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대진, 차영국기자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