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 련의회 설립 14주년을 기념하여 '익수당배' 성악경기가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공연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 련의회 리창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 련의회는 지난 14년간 전국조선족로인협회 련의회의 지도 아래 로인들의 풍요로운 로년생활과 문화활동을 지원하며 지역의 정신문명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협회는 여러 시, 현 지회를 통해 회원들이 정치, 시사 학습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독려해왔으며 단오절, 추석 등 명절마다 민속행사를 개최해 민족 전통문화 계승에도 힘쓰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서로의 기량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심판의 공정한 판정을 존중하며 안전에 류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개회사를 하고있는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 리창수 회장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국경절에 전국조선족로인협회 련의회 설립 16주년을 기념해 료녕성 심양시에서 열리는 전국 문예경연대회 대표 선발전으로 장춘시, 길림시, 통화시, 공주령시와 교하시, 서란시, 영길현, 장백현 등 8개 지회의 150여명 회원이 참가해 19개의 다채롭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무대에 앞서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가 대합창 <그날이 오면> 축하공연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서 여러 지역협회들이 준비한 독창, 이중창, 소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차례로 펼쳐졌다.
이번 경연행사의 평심위원들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및 길림시, 통화시와 장백현의 유명한 조선족 음악인들로 구성되였다.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가 선보인 축하공연 무대 대합창 <그날이 오면>
평심위원들의 평심 결과 성악부문 1등상에는 통화시로인협회의 추천작 <아리랑 랑랑>, 무용부문 1등상에는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의 추천작 <진달래 만발하는 아름다운 내 고향>이 수상했다.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 련의회 리창수 회장은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올 한해는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 련의회 설립 14주년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는 한해이기도 하다며 고 리만석 전임 회장을 비롯해 협회 발전에 헌신한 모든 관계자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 련의회는 로인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원만한 개최를 위해 길림 익수당의 경제적 후원과 성내 여러 조선족예술관의 협력 및 길림시 정대심혈관병원의 의료 지원이 있었다.
평심위원을 맡은 여러 지역의 유명한 조선족 음악인들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가 추천한 절목 <우리의 행복한 생활을 노래하네>
통화시조선족로인협회가 추천한 절목 소합창 <바다로 가잔다>
교하시조선족로인협회가 추천한 절목, 리동호가수의 독창 <백산 홍화>
영길현조선족로인협회가 추천한 절목 소합창 <말리화>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가 추천한 절목 남녀소합창 <장백송>
성악부문 우수상 수상자들
성악부문 3등상 수상자들
성악부문 2등상 수상자들인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의 리금자(오른쪽 사람)와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최봉림(왼쪽 사람)
성악부문 1등상 수상자인 통화시조선족로인협회의 김영실(오른쪽 사람)
무용부문 우수상 수상자인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
무용부문 우수상 수상자인 통화시조선족로인협회
/문창호특약기자, 차영국기자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