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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 로인녀성

"건강쾌락무용" 동호회, 송화호에서 활기찬 야외행사 개최

차영국      발표시간: 2025-07-08 09:38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타민족 무용을 선보이고있는 협회 회원들

7월 6일, 길림시 조선족 "건강쾌락무용" 동호회 회원 160여명이 송화호 린근의 당가외자 보성산장에서 다채로운 야외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 개막에서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의 로은경 회장, 황성기 부회장 등이 참석해 회원들의 건강과 즐거움을 축원했다. 이어 각 소조 별로 준비한 독창, 무용, 광장무, 전자색스폰 연주 등 18개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는데 특히 87세 리광식회원의 독창 〈찔레꽃>과 김분옥회원의 전통 접시춤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태자회원의 판소리 〈초립동〉은 옛 봉건사회의 아픔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길림시조선족로년대학 전자색스폰 강사 리재학과 학생들이 연주한 〈제비가 돌아왔네〉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하여 관광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했다. 

72세의 리금희회원은 "예전엔 농사일만 하던 제가 이렇게 악기를 연주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공연행사장 현장

"건강쾌락무용" 동호회는 길림시 동시장의 "경상마트" 2층에서 매주 3회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활동하고 있다. 조선족 어르신들이 활동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중 경상마트의 리경교 경리가 500평방메터 규모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배려를 실천했다. 또한, 부회장 전순문은 작년에 회원들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직접 사비를 털어 활동공간을 아름답게 꾸몄다.

이날 참석자들은 송화호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료리를 즐기며 노래와 춤으로 화합의 시간을 보냈고 유람선을 타고 송화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권외순, 문창호특약기자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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