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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전거 바퀴로 변경 향촌의 큰 평안을 돌린다

정현관      발표시간: 2025-05-23 21:39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범경찰님, 부탁 하나 합시다.” 

5월 20일, 경찰용 전기자전거 벨소리를 들은 류씨 할머니는 길림성출입국변방검사총역 백산변경관리지대 보천산변경파출소 소속 경찰 범칙건이 촌 순찰을 온 것을 알고 급히 문을 나서 그를 불러세웠다.

보천산변경파출소 경찰이 촌민들에게 사기방지에 대해 선전

료해에 따르면 류씨 할머니는 혼자서 팔반도촌에서 거주하고 있다. 마침 다음날 먼길을 떠나는 류씨 할머니는 범칙건에게 집을 부탁하고 싶었다. 상황을 료해한 범칙건은 흔쾌히 승낙했다.

보천산진은 장백조선족자치현의 외진 산악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여러 촌들이 흩어져 있고 길도 험란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보천산변경파출소는 경찰용 전기자전거의 신속한 기동성을 활용해 관할구역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경무 범위를 한층 확장했다.

보천산변경파출소 경찰이 관할 구역 독거로인들을 방문

전기자전거 한대와 배낭 하나. 이것이 사회구역 경찰들의 일상 업무 기본 장비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전거 벨소리가 거리와 골목, 시골길에 울려퍼지며 날마다 관할구역의 평안을 지켜내면서 독특한 ‘자전거 경무’를 형성했다.

“멀리서부터 여러분이 싸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일이 생기면 좋은 대화로 해결해야 합니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서로 얼굴을 붉히지 맙시다!” 

경찰 허염우가 전기자전거를 타고 하저촌을 지나던 중, 관할구역의 장씨와 이웃 리씨가 지붕 처마가 담장을 넘어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중재에 나섰다. 그가 이웃 간이 서로 양보하는 미덕을 설명하며 차분히 설득하자 량측은 곧 화를 가라앉히고 분쟁을 해결했다.

보천산변경파출소 경찰이 군중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다

밭둑, 나무 그늘, 광장 등…경찰들은 언제 어디서든 전기자전거를 멈추고 촌민들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눈다. “요즘은 사기수법이 아주 다양합니다. 무슨 일이든 조심해야 합니다.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송금도, 이체도 하지 마세요!” 

경찰들은 촌민들이 농사일의 틈을 타 쉬고 있는 시간을 리용해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촌민들의 사기방지 의식을 높여주고 있다.

“일반 경찰차보다 경찰용 전기자전거가 훨씬 기동성이 좋아요. 경찰들에게 ‘빠른 다리’를 더해준 셈이죠. 촌 구석구석까지 쉽게 들어갈 수 있어 업무 효률도 오르고 촌민들과의 거리도 좁혀졌다.” 보천산변경파출소 소장 리장화가 이같이 말했다.

보천산변경파출소 경찰이 밭머리에 앉아 군중과 교류

현재, 보천산변경파출소 경찰들에게 전기자전거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관할구역 주민들과 마음을 잇는 ‘련결다리’로 자리잡았다. 경찰들은 매일 전기자전거를 타고 촌길을 누비며 겉보기엔 사소한 ‘수다’ 속에서도 이웃 간의 갈등을 풀어주고 촌민들의 속마음을 들으면서 실제 행동으로 관할구역의 평화와 조화를 지켜내고 있다.

/길림신문 정현관 기자, 림준진(林俊辰), 류명양(刘明阳)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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