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복양)-에티오피아 커피산업 시범단지의 커피 전시·판매 구역에서 제품을 정리하는 직원.
하남성 복양(濮阳)현에 위치한 중국-에티오피아 커피 산업 시범단지에서는 진한 커피 향기가 가득하다. 작업장내 여러대의 로스터기가 가동 중이며 원료 창고에는 에티오피아산 커피 원두가 담긴 마대가 쌓여있다. 아프리카에서 수입된 커피 원두는 이곳에서 분말로 가공되여 중국 전역에 판매되며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으로도 수출된다.
복양현은 커피나무를 재배하지도 않고 해안 항구 도시도 아니지만 이곳의 커피 산업은 활기를 내뿜고 있다. 꾸준히 심화되는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 협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다.

중국(복양)-에티오피아 커피산업 시범단지 작업장에서 직원이 작업하고 있다.

중국(복양)-에티오피아 커피산업 시범단지 직원들이 콜드브루 작업장에서 커피의 콜드브루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복양현 선진제조업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 유맹은 현지가 기업과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간 무역 협력 관계 구축에 발 벗고 나섰으며 아프리카 특색 농산물이 하남으로 들어오는 대통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기업들이 정주 항공항(航空港) ‘공중 실크로드’, 중국-유럽 화물렬차 등 물류 자원을 련계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국제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2024년 중국 측은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3개국을 비롯해 중국과 수교한 최빈개발도상국(LDC)을 대상으로 100% 관세 품목 제품에 제로 관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농산물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이 혜택을 누렸다.
“제로 관세 덕분에 중국 시장에서 에티오피아 커피의 경쟁력이 높아졌습니다.” 에티오피아 커피 수출 기업인 아워커피(Awo Coffee)의 테스파예 게브루 사장은 중국이 자사 커피 원두의 주요 수출 대상국이라고 밝혔다. 게브루 사장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아워커피는 자사 농장을 통한 자급 외에도 현지의 소규모 커피 농민 거래처로부터 커피 원두를 구매해 늘어나는 수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중국 커피 시장이 고속 발전 단계에 접어들면서 커피 원두를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샤피 우머 에티오피아 커피·찻잎관리국 부국장은 중국은 거대한 커피 시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2023년 자국 커피 수입국 순위에서 7위였으나 지난해 4위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와 중국-아프리카 협력이 계속해서 뚜렷한 역할을 발휘하는 가운데 커피 원두가 두 지역의 고용을 촉진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화넷
编辑: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