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경의 작은 마을 삼합진에서 듣는 향촌 진흥의 생생한 노래(2)
제2장: 길이 열리다―산업 기반 구축과 관광의 새로운 활로
“부를 이루려면 먼저 길부터 닦아야 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향촌을 진흥시키려면 산업 발전이 선행되여야 한다. 룡정시와 삼합진은 G331 변경관광대통로의 건설 및 개통이라는 국가적 기회를 신속히 포착하여 ‘도로 중심’의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G331 변경관광대통로의 업그레이드는 마치 변경 마을 삼합진에 ‘핵심 련결고리’를 열어준 듯하다.
이 도로는 변경지역의 대외 련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삼합진과 같은 변경 마을이 주요 교통망에 더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인구 류입과 물류 효률성을 촉진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견인력을 제공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도로는 변경 관광 개발의 ‘황금통로’로 부상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길이 관광을 이끌고 관광이 산업을 부양’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삼합진 북흥촌 천수툰에 있는 140년 세월을 자랑하는 조선족 전통가옥.
▩ 삼합통상구 고목역참, 문화와 관광의 융합 공간
총투자액 500만원의 ‘삼합통상구 고목역참’은 이러한 변화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자리잡았다. 2024년 삼합진에서는 ‘고목명부를 보호하고 가장 아름다운 변경선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11그루의 근 백년 되는 황양 고목을 중심으로 부지면적 6,009평방메터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설계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려행객 써비스 쎈터, 컨테이너 전시관, 실외 휴계 공간, 목재 잔도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변경의 풍경과 생태적 우세를 완벽하게 조화시킬 예정이다.
2025년 5월 30일 정식 영업을 시작한 고목역참은 개업과 동시에 G331 변경 자가운전 려행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11그루의 황양 고목 아래 마련된 ‘쉼터’는 시민들의 캠핑장이 되기도,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고목역참 커피숍은 목가적인 시골 풍경과 도회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진 경관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커피숍 안에서는 조선족 전통 요소와 커피 문화의 융합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막걸리 커피와 송이버섯 커피 등 특색 있는 독창적인 제품을 려행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층에는 커피숍을 포함한 휴식 공간이, 2층에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주제로 한 민속문화전시관이 마련되여있다. 이 전시관은 연변지역의 민속풍경, 농특산물 및 변경 수호 사적을 소개하는 곳으로 중소학교와 당원간부들의 애국주의교양 체험 활동장으로도 활용된다.


역참의 1층 커피숍을 통해 역참 2층으로 올라가면 문화전시관이 조성되여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삼합통상구 고목역참은 실외 나무 아래 커피 공간과 옥상 커피, 원탁 커피 공간을 갖추고 실내에는 문화창의제품 전시 공간이 마련되여있습니다.” 진당위의 소개에 따르면 역참은 국문, 망강각 등 주요 관광지를 효과적으로 련결해 새로운 변경 관광 로선을 형성했으며 G331 국도를 리용하는 자가운전 려행객들에게 휴식과 명소 방문, 문화 체험을 겸비한 써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2년생 곽우걸은 태원공업대학을 졸업한 후 삼합에 온 서부계획 대학생 자원봉사자이다. 그는 10여명의 동료들과 함께 역참의 운영 업무를 담당하며 손님 응대와 캠핑장 관리를 병행하는 동시에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국내 8개 성에서 모인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각자 황양나무 한그루씩을 맡으며 변경에 뿌리를 내리고 변경을 수호하며 변경지역 발전에 청춘의 힘을 보태겠다는 결심을 함께했다.

마음이 맞는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기층에서 단련하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곽우걸, 산서성에서 온 그는 연변에 남고 싶어한다.
곽우걸은 “마음이 맞는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기층에서 단련하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생각을 밝혔다. 산서성 출신인 그는 연변에 남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기층에서 단련하는 지금의 일상이 소중하다. 국가의 ‘서부계획’ 정책 덕분에 뜻이 맞는 동년배들과 함께 창업하며 경영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학교를 갓 졸업했을 때보다 지금이 세상을 보는 시각과 생각의 폭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진심어린 소회를 털어놓았다.
지난 겨울철에는 수도 공사가 보완 단계에 있었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커피숍은 ‘동면’ 상태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 시간은 오히려 기지개를 켜는 준비 기간이였다.”고 그는 덧붙였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꽃피는 봄을 맞아 올해 영업은 지난 3월 28일부터 정식 시작됐다. “주말에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고 시작부터 조짐이 좋다.”며 그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 빈집의 재탄생··· 민간자본의 창조적 개입
삼합진의 변화는 고목역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022년 북흥촌에서 유치한 기업인 연변불함산사문화관광유한회사에서는 ‘삼합진 북흥촌 향촌 진흥 조선족 민속문화산업 발전 사업’을 가동했다. 이 사업은 오래동안 방치된 마을의 ‘빈집’을 원래의 상태를 보존하면서 ‘G331 커피숍’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2024년 여름에 개업한 이 커피숍은 G331 자가운전 관광 로선의 ‘동풍’을 타고 자가운전 려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북흥촌의 커피숍과 민박도 자가운전 려행객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자본이 ‘신농촌인’ 신분으로 합작사와 함께 향촌 건설에 나서는 모델도 있다. 이는 농촌의 유휴 자원을 활성화하고 촌집체경제를 키우는 합작 모델인데 이러한 모델로 커피숍 주변에 민박이 세워졌다. 2024년 국경절 기간에 개업한 이 민박은 그사이 예약이 폭주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회사 관계자 송약은 “2025년에는 ‘산 좋고 물 맑은 고장’에 자리잡은 민박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한달에서 그 이상의 장기 투숙을 예약하는 손님들도 늘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G331 변경관광대통로의 우세를 최대한 발휘하고 민속문화산업, 민박 등 경관 명소를 련결해 ‘변경 풍정 체험 관광’ 상품을 개발한 결과 삼합통상구 고목역참과 북흥촌 민박 등이 변경 관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삼합통상구 고목역참의 성장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변경지역의 새로운 문화 명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 청년의 아이디어가 만든 현대판 전원일기
더욱 긍정적인 건 연변불함산사문화관광유한회사와 같은 촌에 있는 기업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젊은이들의 생각을 많이 지지해주고 싶다.”는 송약의 의지와 룡정시 및 삼합진의 전폭적인 지원을 담아 탄생한 ‘실내 새우 양식 온실’ 프로젝트가 바로 그중 하나의 사례이다.
산서성과 내몽골 등 지역에서 온 장지도, 왕저, 왕가옥, 경비비 등 4명의 ‘00후’ 서부계획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이 프로젝트는 ‘뜨락경제를 활성화시켜 향촌 관광을 이끌어내자’는 취지에 따라 2025년 오랜 농업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양식장을 중심으로 새우낚시 체험, 친환경 재배 채소 따기, 야외 레스토랑 등을 접목해 관광객을 맞이했다.


서부계획 자원봉사자 장지도(왼쪽)와 왕저가 수집한 자료를 담론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패기를 본 일부 마을 주민들은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자발적으로 흙 나르기를 도와주었고 룡정시 관련 부문에서는 길림농업대학교의 수산 양식 전문가를 직접 련결하여 기술 지도를 받도록 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지혜와 열정이 모인 이 창업은 대성황을 이루며 ‘현대판 전원일기’의 한 페지를 장식했다. “2025년 5월, 북흥촌 새우낚시체험관이 문을 열었는데 인기가 너무 높아 순식간에 새우가 바닥났습니다. ‘5.1’절 황금련휴에 이어 국경절 련휴에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였습니다.”라고 소개를 이어간 왕저의 말투에서 뚜렷한 보람과 성취감이 느껴졌다.
이들의 꿈은 단순하게 새우를 양식하는 것이 아닌, 북흥촌을 찾는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데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장지도는 “조용했던 마을이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날을 꿈꿔봅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향촌관광산업을 끌어올리고 촌민들의 소득 증대를 이끌고 싶습니다.”라며 더 큰 그림을 그려가는 중이다.
서부계획 자원봉사자들은 첨단기술과 전통의 융합으로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며 변경 마을에 청춘의 열정을 새기고 있다. 춘삼월의 추위를 이겨내는 새우처럼 이들의 청춘도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북흥촌의 미래에 한몫 든든히 보태고 있다.
기술과 전통이 어우러진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 세대를 아우르는 협력의 힘,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바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향촌 진흥의 길임을 북흥촌의 청춘 이야기가 힘차게 증명해가고 있다.

이는 단지 한 단면에 불과하다. 2025년 들어 룡정시는 변경 향촌의 실정에 립각하여 산업 발전, 농업 품질 제고, 특색 육성이라는 세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대상건설 추진 가속화, 농업산업 심화, 특색산업 강화 등의 조치를 통해 향촌 진흥 활성화의 내생적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2025년 룡정시는 3개 변경 향(진)을 중심으로 민속관광, 의류방직, 소사육, 식품가공 등 42개 산업 대상을 추진했는데 그중 문화관광 관련 프로젝트가 20개에 달한다. 북흥촌에서는 기업 유치를 통해 수천만원을 투자하여 33동의 조선족 백년 가옥에 대해 보호성 개발을 실시함으로써 민박, 체험, 건강료양을 일체화한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오래된 가옥이 현대 문화관광 속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도록 했다.
또한 농업의 ‘압창석’ 역할이 지속적으로 공고화되고 있다. 룡정시는 우수한 품종과 농법을 보급하고 디지털촌 건설을 추진함과 아울러 ‘선도기업+합작사+농가’ 모델을 통해 2,000여 농가가 원재료 재배와 양식에 참여하도록 이끌어 농가당 년간 평균 1만 2,000원의 소득을 올리게 했다.
특색산업의 활발한 번영 발전은 변경지역 여러 민족 군중들의 공동 부유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더우기는 ‘함께 노력하고 함께 번영한다’는 목표를 실감나게 하고 손에 잡힐 수 있게 만들었다.
황금길이 열리고 보면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특산품이 나가는 순환이 만들어진다. 삼합진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경제적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바로 이것이 공동체의 경제적 공동 번영이 아닐가 싶다. 향촌 진흥의 꿈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더 큰 변화를 위한 기반이 착실하게 마련되고 있다.
/유창진 김가혜 김영화 기자 /영상 정현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