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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로 청소년들, 문화로 우정 쌓아가요

손맹번      발표시간: 2025-06-17 11:46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2025 중로 청소년 문화교류 시리즈 행사 길림서  

‘2025 중로 청소년 문화교류 시리즈 행사’가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길림성에서 개최되였다. 중국 ‘문화와 자연유산의 날’을 맞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청춘과 함께 하는 길림 려행(感知吉林•青春同行)’이라는 주제로, 량국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문화로 교감하며 우정을 쌓았다. 특히 무형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로 청소년 간 교류에 생동감과 깊이를 더했다.

개막식에는 중국 학생이 무형문화유산 경극을 연출하고 있다.

14일 개막식 후 중로 청소년들은 길림무형문화유산전시쎈터 전문가의 지도 아래 ‘동북호랑이 소품 만들기’, ‘어피화 제작’, ‘경극 가면 그리기’ 등 전통 수공예 체험을 진행하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소통을 경험했다. 특히, ‘수공예 제작 + 참여형 체험’이라는 형식은 청소년 간 감정적 공감을 형성하며 이후 이어질 일련의 행사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현장에서는 길림성의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였다. <길림 안녕>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 홍보 영상 등이 상영됐으며, 로씨야어로 제작된 문화관광 홍보 책자도 배포돼 참가 청소년들의 리해를 도왔다.

또한 전통 복식인 한복(汉服)를 입고 무형문화유산전시쎈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한복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길림의 전통미와 정취를 몸소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일 오후, 로씨야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은 길림성과학기술관과 장영세기성(长影世纪城)을 방문했다. 일행은 첨단기술의 신기함과 영화산업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했다. 로씨야에서 온 소년 안드레이(安德烈)는 ‘이번 려행에서 길림 사람들의 친절함과 이 땅의 열정, 독특한 온기를 느꼈을 뿐만 아니라 길림의 발전과 과학기술도 체험하였다. 이곳이 정말 좋다.’라며 엄지를 내밀었다.

사진/길림일보

또한 이번 ‘중로 청소년 문화교류 시리즈’중 하나인 '중로 청소년 무술 교류' 행사가 15일 장춘서 진행됐다. 량국 청소년들은 서로 배우고 시연하며 깊은 우정과 상호 리해의 폭을 넓혔다. 로씨야 한 청소년은 “유도도 좋지만 경기장 밖의 우정과 경기장 안의 열정 넘치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16일, 중로 청소년들이 장춘시 해방대로소학교를 방문해 다채로운 교류 활동을 가졌다. 량국 청소년들은 운동장에서 즐거운 체육 경기와 활동을 함께 했으며, 도서관에서 붓을 들며 량국 문화 정수를 담은 작품을 창작했다. 행사 후 한 중국 학생은 “로씨야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즐고웠다. 말보다는 손짓과 미소만으로도 서로의 생각을 리해할 수 있어서, 많은 새 친구를 사귄 것 같다.” 며 국경을 초월한 진솔한 우정과 문화 교류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문화교류 계렬 활동은 중로 청소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청춘 외교’의 장”이라며 “향후 동북아 국제교류의 대표적인 청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스포츠 활동, 현장 방문 및 문화체험을 통한  ‘2025 중로 청소년 문화교류 시리즈 행사’는 중로 청소년 간의 문화 교류와 우정을 도모함으로써 량국 인문협력에 새로운 활력과 내실을 더하게 될 것이다. 

/길림신문 손맹번기자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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