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해외카드 태그 결제 개시

10월 11일, 광동성 광주시의 한 지하철역 개찰구에 주요 국제 은행카드의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신화넷

광동성 광주시 지하철이 12일부터 주요 국제 은행카드의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정식 도입했다.

이에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 또는 국내에서 발급된 마스터카드(万事达卡) 및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美国运通卡)를 지정된 개찰구에서 태그(拍卡)하면 광주의 모든 지하철역을 리용할 수 있게 되였다.

광주 지하철은 해당 써비스로 더 이상 승객들이 별도로 승차권을 구매하거나 사전에 애플리케이션(应用软件)을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15일 광주에서 개막된 ‘제138회 중국수출입박람회’ 참가자를 비롯한 외국인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다.

광주 지하철은 앞서 은련(银联)의 태그 결제가 도입된 데 이어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마스터카드, 비자(Visa), JCB,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5대 주요 카드를 모두 지원하게 됐다.

이 같은 대중교통 결제 간소화는 우리 나라가 외국인 방문객 유치를 위한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출입경 인원은 연 3,80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그중 무비자 입경 외국인은 53.9% 급증한 연 1,364만명으로 집계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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