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며 과일 향기가 가득 퍼진다. 영길현 쌍하진 대외자촌 동보다래재배전업합작사에서 재배한 푸르고 통통한 열매들이 나무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려 있다.
다래가 무르익어가는 시기에 재배업자 갈염춘과 린근 촌민들은 열매를 따고 분류하며 상자에 담는 등 분주하다. 이렇게 신선하게 수확된 다래는 북경, 산동, 광동 등지로 운송되여 전국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맛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다래는 락엽 덩굴식물로 익으면 황록색을 띠며 껍질이 매끄럽고 껍질을 벗기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달콤하고 즙이 많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수확시기는 8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2개월간 이어져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쌍하진 대외자촌 촌민 주경군은 "매년 전업합작사에서 열매를 따는데 하루에 120원을 벌 수 있다. 일터가 집에서 가깝고 수입도 좋아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동보다래재배전업합작사는 2017년 설립되였다. 당시 합작사는 길림특산연구소로부터 묘목을 도입했는데 다래는 이 지역의 '부의 열매'로 자리매김했다. 다년간의 연구끝에 동보 1호, 동보 2호, 영풍 1호 등 다양한 품종을 개발했고 영길현 최대의 다래 재배기지로 성장했다.
묘목이 동북지역 기후에 잘 적응해 추위와 병충해에 강해 묘목 판매는 전업합작사의 두번째 수익원이 되였다. 최근 몇년간 린근 촌의 500여 농가와 재배계약을 맺어 수백만원의 소득 증가를 이끌었다.
전업합작사 책임자 리통위는 "현재 합작사는 약 6헥타르 규모에 다래를 재배 중이며 모든 나무가 풍작기에 처해있다. 올해는 약 10톤의 열매를 수확해 30만원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작은 다래가 '부의 황금'으로 탈바꿈했다. 오후 해살 아래 푸른 열매들이 가지마다 가득 열려 있으며 이 열매들은 리통위와 촌민들의 소득 증대의 꿈과 함께 자라나 향촌 진흥과 산업 발전을 이끄는 '황금 열매'가 되고 있다.
/무송융매체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