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운남성 문산시 장자전촌 주민이 선인장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신화넷
운남성 문산(文山)시 장자전(莊子田)촌은 선인장 재배업의 최대 허브로 그 립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달초 장자전촌에서 생산된 20톤의 식용 선인장이 동남아 국가로 수출됐다. 중국산 식용 선인장의 해외 첫 수출이다.
2021년, 장자전촌 로춘홍(鲁春红) 촌장은 마을 회사를 설립했다. 마을의 모든 토지를 출자하고 주민들을 주식 투자자로 세워 선인장 공동 재배를 시작한 것이다. 더불어 선인장 농장 확장을 위해 산에 도로를 건설했다.
2022년, 100헥타르에 달하는 선인장 농장에서 260톤의 신선한 과일을 생산해 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을 주민들은 도로 건설로 발생한 부채를 상환했을 뿐만 아니라 선인장 재배면적을 100헥타르 더 확장할 수 있었다.
산업사슬도 꾸준히 확장됐다. 2023년 일무량전(壹亩良田)운남투자회사가 마을에 들어서면서 식용 선인장을 위한 전체 산업사슬이 구축되였다. 말린 과일, 효소, 맥주 등 10여종의 선인장 제품을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한때 페기물로 여겨졌던 선인장 가시도 수공예품으로 재탄생했다. 현지 고용도 크게 늘었다. 일무량전운남투자회사 진효가(陈晓柯) 사장은 선인장 재배를 통해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3만 6,000개의 농가에 직간접적인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다주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농가의 년간 소득도 2021년의 3만 2,000원에서 2024년의 10만 3,000원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장자전촌은 약 333헥타르에 달하는 재배지에 선인장을 대규모로 심었다. 이에 따라 선인장 잎, 꽃, 오일, 파생 상품 등 선인장 산업사슬의 종합생산액은 1,732만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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