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림성 공공자원 거래 플래트홈에서 전해진 소식 한건이 큰 화제로 되고 있다.
반석시 홍기령 니켈(镍)광산 탐사권이 공개 경매를 통해 68차례의 치렬한 입찰 경쟁 끝에 길림중택몰리브덴업회사가 3억원에 락찰받았다. 이는 기초가격 300만원의 100배에 달하는 프리미엄(溢价)으로, 길림성 탐광권 거래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거래는 해당 광산지역에 상당한 재정수입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홍기령광산의 자원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홍기령니켈광산은 새중국 최초의 대규모 니켈광산으로 1960년 개발 이후 중국이 '니켈 부족'에서 벗어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광산을 운영하는 길은니켈주식유한회사는 현재 중국 2위의 니켈 생산기지이자 길림성 최대의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채광, 선광, 야금, 화학 공정, 신소재 가공 등 연구, 생산, 무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기업그룹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60년 이상의 채굴 끝에 홍기령광산은 2014년 중국 최초의 '위기 광산'으로 지정되였고 기존에 확인된 7호 및 1호 광체의 니켈 매장량이 거의 고갈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기업은 제련 및 화학 공정을 위한 원료를 외부에서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길림시는 니켈광산의 탐사, 개발, 활용을 중점적으로 지원해왔다. 길림시계획자연자원국은 성자연자원청과 긴밀히 협력하며 홍기령 니켈광산 추가 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전문사업소조를 꾸렸다. 이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의 광산 형성규칙을 연구하고 탐사 대상 지역을 선정한 후 자원탐사 가능성을 검토해 광산권 설정이 광물자원 계획에 부합하는지 확인했다. 또한 반석시자연자원국은 '클린 광산(净矿)' 정책에 따라 사전 현장조사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광산권 경매전 모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번 탐광권 설정은 국가의 신규 광물자원 탐사 전략에 부응하는 조치로 국가 광물자원 안보를 강화하고 전략적 광물의 생산량을 늘이며 기업의 생존, 발전 압박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탐사로 확인된 매장량이 채광권으로 전환되면 홍기령지역에 구축된 길은 니켈의 완벽한 산업 체인과 생산시설, 숙련된 인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생산이 가능해져 '수년간 지속된 자원고갈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탐광권 성공적인 경매는 길림시의 광물자원 시장 신뢰도를 크게 높였을 뿐만 아니라 길림성 및 길림시의 광업권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해 앞으로 경쟁적 광업권 거래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송융매체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