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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에서 시작되는 저탄소 혁신... 내몽골, 유제품산업 록색 전환 잰걸음

리미연      발표시간: 2025-09-03 14:21       출처: 신화넷 选择字号【

7월 28일, 관람객들이 훅호트 이리 현대스마트 헬스밸리 액체우유 글로벌 스마트제조 벤치마크기지를 참관하고 있다. /신화넷

록색목장 건설로 젖소 사육 정밀화, 청정에너지 사용으로 저탄소 공장 구축, 친환경 포장 연구개발로 순환리용 실현… ‘중국 우유의 도시’로 불리는 내몽골자치구 훅호트시가 유제품산업 전반 사슬의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나라 유명 유제품 생산기업인 이리(伊利)그룹은 훅호트시 이리 칙륵천(敕勒川)생태스마트목장에서 사육하는 1만 2,000마리 젖소를 위한 스마트·저탄소 생활환경을 마련하였다.

스마트 사육장에는 무인 착유 로보트, 사료 공급 로보트 등 첨단기술 장비가 갖춰져있다.

“소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대량의 메탄이 발생하는데 이 메탄이 체외로 배출되면 축산업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이 된다.” 이리그룹 안전생산관리부 환경·건강·안전관리 안윤서(安赟书) 총감은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십여년전부터 산업사슬에 대한 탄소배출을 추적해왔다면서 제품 전 수명주기의 탄소 발자국 측면에서 볼 때 상류 목장 등 전단계 생산과정에서의 탄소배출량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리 칙륵천생태스마트목장은 다양한 탄소 감축 시도를 진행했다. 사료 구조를 조정해 소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고 유전자 선별을 통해 ‘저탄소 소’를 육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소 분뇨를 자원으로 활용하여 고체와 액체를 분리한 후 액체 비료는 바이오가스 발전과 경작지 환원에 사용하고 고체 비료는 처리후 목장에서 ‘소 침구’로 재사용했다. 또한 사육장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친환경 발전을 실현했다…

이곳에서 짠 우유는 수키로메터 떨어진 이리 현대스마트 헬스밸리로 옮겨져 가공 과정을 거친다.

이리 현대스마트 헬스밸리는 블록 쌓기와 같은 조립식 시공으로 대량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있다. 또한 첨단 에너지 회수 기술을 통한 랭열·온열 에너지 순환 리용을 실현하여 매년 5,000여톤의 표준석탄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액체우유 생산작업장에서 빠르게 돌아가는 자동화 생산라인이다. 고속 살균, 원료 배합, 포장 등 수십개 공정을 아우르는 고속 포장 기계는 1초당 11팩의 우유를 생산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저탄소 생산 플래트홈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자가학습 AI 알고리즘과 탄소 계산 모델을 통해 에너지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동시에 세척 과정과 자원 리용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탄소 감축 효과를 정량화, 시각화하고 있다.” 현장 작업자의 말이다.

이 밖에 제품의 포장 역시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사용하고 있는 모든 포장박스가 페지 팔프를 재활용한 것”이라면서 “견학 통로에 놓인 쓰레기통도 회수한 우유팩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리그룹 안전생산관리부 환경보호 전문가 동효령(董晓玲)에 따르면 이리는 이미 5개의 탄소제로 공장을 건설하고 탄소제로 제품 6종을 출시했으며 44개 공장이 국가급 록색공장으로 선정되였다.

이리그룹 저탄소발전관리 맹이(孟毅) 총감은 “비록 전체 산업사슬의 탄소중립 실현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지만 우리 나라 유제품산업의 적극적인 시도는 글로벌 유제품 업계에 새로운 저탄소 해결방안을 제시해주었다.”고 밝혔다.

 /신화넷


编辑: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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