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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야하의 몽돌 (외2수)

안상근      발표시간: 2026-06-03 09:14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박정자

구비쳐 온 오랜세월

흐르고 흘러내려

가야하로 흘러드네


풀빛은 가슴으로 흘러들고

가야하의 몽돌은 

둥글어져 흔적 남기였네


한 민족의 넋을 담은

신비한 몽돌

지울래야 지울 수 없네 


가야하 강변에 자리잡은

저 바위 우뚝 솟아

우리민족의 력사 지켜가고 있네


가야하의 물살은 

아리랑 노래 부르며

영원하리


향 산길에 아카시아꽃


고향 산길에 아카시아꽃은요

겨우내 못다 내린 눈

길 잃고 헤매다

이제사 내려와

순백의 눈꽃 되였나 봐요


아카시아 꽃은요

간 밤에 잠못 든 흰 달빛

사뿐 사뿐 즈려 밟고 

귀인이 찿아와

보석을 흩뿌리나 봐요


흰 민들레꽃 


바람에 흔들리며 핀

흰 저고리 민들레꽃

저만 홀로 피여났네


잊지 못할 고부간의 불화

랑군님은 어딜 가고

저홀로 길가에 나 앉았네


해가 가고 달이 가고

그 모습 그대로

어김없이 피여 났네


길가에 나앉은

흰 저고리 민들레꽃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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