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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 스포츠

숨막히는 원정 혈투, 4대3으로 연변팀이 웃었다

김파      발표시간: 2026-05-24 23:00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 추격·압박 다 견뎌내고 끝까지 지켜낸 승리

포부스의 복귀와 맞물려 황진비와 조반니의 화력이 폭발했다. 황진비의 공간 침투 능력이 멀티꼴을 이끌어냈다면 조반니는 거의 원맨쇼에 가까운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단숨에 무너뜨리며 질주했다. / 연변룡정축구구락부

황진비가 전반에만 2꼴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조반니는 후반 환상적인 개인기로 2꼴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월 24일 저녁, 광주시월수산체육장에서 진행된 2026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광동광주표범팀(이하 ‘광동팀’)을 4대 3으로 꺾고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이기형 감독은 이날 5-3-2 전형을 가동했다.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포부스가 황진비와 함께 최전방에 서고 중원은 박세호, 도밍구스, 조반니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서계조, 누녜스, 단덕지, 최태욱, 김태연이 지키고 꼴문은 구가호가 맡았다.

전반 5분, 우리 지역에서 공을 잡은 도밍구스가 지체없이 광동팀 수비 뒤공간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었다. 질주하던 황진비가 원터치로 각도를 잡은 뒤 낮고 빠른 땅뽈 슈팅을 날렸다. 상대 키퍼도 어쩌지 못했다. 1대0, 연변팀의 빠른 공격 전환이 빛나는 장면이였다.

연변팀의 그렇다 할 만한 공격이 없던 23분경, 갑자기 경기장 분위기가 확 바뀌였다.

중앙선 부근에서 따라붙는 상대를 제친 조반니가 수비진들의 령혼을 빼놓는 날카로운 땅뽈 패스를 찔러주었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그곳에 또 다시 황진비가 나타났다.

순식간에 키퍼와 맞선 황진비는 흔들림없이 꼴문 오른쪽으로 공을 밀어넣으며 두번째 꼴을 터뜨렸다.

2 대 0, 조반니의 시야와 황진비의 움직임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연변팀 선수들의 자신감이 완전히 살아났다. 연변 특유의 빠른 역습이 잘 통했다. 당황해난 상대는 동작이 거칠어졌다. 결국 37분 만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연변의 수비진은 달랐다. 상대의 슈팅을 얼굴과 온몸으로 막아내며 집중력을 보였다. 포부스의 복귀 효과일가, 모두가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내며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추가 시간 3분, 연변팀은 2 대 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 연변팀은 선수 교체없이 경기를 시작했다.

51분, 조반니의 환상적인 개인기가 빛났다. 조반니는 우리 지역에서부터 공을 끌고 올라오며 돌파할 듯 패스할 듯 계속해서 상대 수비수들을 롱락하며 전진했다.

그러다 순간적으로 중원의 도밍구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도밍구스는 몸을 반대쪽으로 돌리며 다른 선수에게 주는 듯하다가 다시 조반니에게 련결했다. 공을 받은 조반니는 오른쪽으로 몸을 틀며 오른발을 들어 슈팅하는 척하다가 수비수가 몸을 날리자 순식간에 발을 접었다. 그리고 왼발로 강력하게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꼴문 구석을 갈랐다. 3 대 0.

62분, 광동팀은 한번에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던 71분, 광동팀이 만회꼴을 터뜨렸다. 용병 니카오가 먼거리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 연변 수비수 두명의 몸에 맞아 꼴문으로 빨려들어갔다. 3 대 1, 연변으로선 아쉬운 실점이였다.

그러나 곧바로 조반니가 답했다. 74분, 조반니가 또 한번 질주를 시작했다. 상대의 공을 뺏은 연변팀이 조반니에게 련결, 빠른 속도로 전진하던 그가 두명의 수비수를 련속으로 제친 뒤 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꼴을 성공시켰다. 4 대 1, 조반니의 두번째 꼴로 이날 그는 2꼴 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쌓아올렸다.

반면 79분, 광동팀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측면을 파고든 광동팀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힘 좋게 뛰여오른 선수는 62분 막 교체 투입된 29번 왕정빈, 그의 강력한 헤딩슛이 연변의 꼴문을 흔들었다.

4 대 2, 연변팀은 3꼴 차를 유지하지 못하고 또 한꼴을 내줬다.

불과 3분 뒤 또 한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82분, 광동팀은 측면에서 이번에는 땅뽈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또다시 그곳에 왕정빈이 있었다. 그는 연변팀 문전을 파고들어 꼴을 성사시켰다.

4 대 3, 연변팀은 순식간에 한점 차까지 쫓겼다.

연변팀 수비진은 비슷한 방식에 두번 련속 흔들리며 급격히 몰리는 분위기였다.

그후 광동팀은 계속해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추가 시간 8분이 주어졌다. 연변팀은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몸을 던지는 수비와 꼴키퍼 구가호의 선방이 이어지며 끝까지 꼴문을 지켜냈다.

드디여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며 연변팀은 4대3으로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오는 5월 30일, 연변팀은 홈에서 장춘아태와 길림더비를 펼친다.

/오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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