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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혼자서 책 읽기를 이어가던 이들이 퇴근후 카페에 모여 책을 펼쳐드는 풍경이 이젠 낯설지 않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짧은 영상 콘텐츠의 영향으로 책보다는 핸드폰을 쥐는 시간이 더 늘어난 현실 속에서 이 같은 모임은 전민독서를 독려하는 시대에 더없이 귀하게 여겨진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독서는 건강에도 리롭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6분만 책을 읽어도 심박수와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혈압을 낮추는 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또한 소설 속 인물의 감정에 공감하며 읽는 독서는 타인 리해 능력과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즉, 문학이 주는 위로와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공간과 시간만 있으면 혼자서 읽어도 충분한데 사람들은 왜 굳이 독서모임을 찾을가?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연길 지역의 한 독서모임 참여자들은 “함께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사고를 확장하고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낸다.”고 입을 모은다. 독서모임은 ‘혼자 읽기’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게 본질적인 리유였다.
이 모임의 일원인 리녀사는 “읽고 듣고 말하고 토론하는 과정은 한번 또 한번 자신의 틀을 깨는 과정”이라며 경험을 공유했다. 아이를 낳고 키우고 아픈 엄마를 돌보며 정신없이 살다가 문득 나 자신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을 때, 현재의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 독서모임을 찾았다고 말한 그는 “혼자 하는 독서는 작가와의 일대일 대화라면 함께 읽기는 여러 사람이 다양한 답을 찾아가는 배움의 길”이라며 ‘혼자 읽기’와 ‘함께 읽기’의 차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책을 읽는가?
각자 책을 읽는 ‘목표와 동기’는 다양할지라도 여러 다독가들이 내놓은 답변에는 이런 공통점이 있었다. 그들은 단순히 지식을 쌓기 위해 책을 읽지 않았다. 자신의 시야를 확장하고 타인의 삶을 리해하는 방식으로 독서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좋은 문장을 만나면 “삶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고백한다. 책 속 주인공의 시행착오를 간접 체험하며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사유의 폭이 넓어지고 생각이 깊어지는데 이런 사고방식은 인간관계에서도 여유로운 태도를 갖게 해준다.
다시 말해, 책은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이 아니라 다른 이의 감정을 리해하고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게 하는 도구임을 다독가들의 선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독서는 결국 꾸준함이 중요하다. 시작은 쉽지만 지속하기란 결코 말처럼 간단하지 않다. 이때 독서모임의 ‘강점’이 빛을 발한다.
“읽어야 토론에 참여할 수 있으니 어떻게든 시간을 짜내 매일 읽게 되더라”는 리녀사의 말처럼, “그렇게 어느새 독서 습관이 몸에 배여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펼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극복 습관 형성 비법’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강점’들이 스스로 책을 읽도록 이끄는 독서모임이 독서 애호가들에게 환영받는 리유이다. 더우기는 책을 매개로 한 련결은 개인의 정신적 성장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编辑:안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