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지난 27일 오스트랄리아 시드니에서 열린 2026년 국제축구련맹 시리즈 경기에서 쿠라소를 2대0으로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 이후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첫 공식 경기이자 소가일 감독이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한 후 치르는 첫 공식전이기도 하다.
소가일 감독은 경기전 “국가대표팀 간 진정한 친선경기는 없다. 경기 결과에 큰 무게를 둔다.”며 진지한 자세로 림할 것을 강조했고 팀은 약체 평가를 뒤집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
국제축구련맹 랭킹으로 보면 93위인 중국팀은 81위의 쿠라소보다 순위가 낮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중국팀은 경기 내용에서 밀리지 않았다.
전반전 내내 중국팀은 수비 강도를 꾸준히 유지하는 동시에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드디여 추가시간 47분에 결과를 냈다. 장옥녕의 헤더 패스를 받은 위세호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선제꼴을 터뜨렸고 중국팀은 1대0으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 쿠라소는 4명을 동시에 교체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59분에 되려 수비 실책을 범하며 장옥녕이 추가꼴을 성공시켰다. 이후 점수는 더 이상 바뀌지 않았고 중국팀은 2대0 완승을 거뒀다.

3월 27일,중국팀 선수 위세호(오른쪽)가 경기중 공 쟁탈을 벌이고 있다. /사진 신화사
소가일 감독은 경기후 “승리는 ‘팀의 힘’ 덕분”이라며 “한 경기 결과가 현재 중국 축구의 실력을 규정할 순 없지만 선수들은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옥녕 또한 “월드컵 본선 팀을 상대로 팀의 결속력을 보여줬고 이번 경기는 향후 대륙간 대회를 앞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경기는 중국 대표팀과 쿠라소 대표팀의 첫 맞대결인데 쿠라소 대표팀은 작년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작년 11월, 북중미월드컵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져메이커를 상대로 비긴 후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쿠라소는 월드컵 력사상 면적이 가장 작고 인구(약 15만명)가 가장 적은 참가국이 되였다.
국제축구련맹 시리즈는 2024년부터 시작된 A매치 초청 대회로 각 대륙 간 경기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는 국제축구련맹 랭킹 포인트에도 반영된다.
이번 시리즈에는 총 48개 참가 팀이 12개 조로 나뉘여있으며 9개 남자부 조와 3개 녀자부 조로 구성되여있다. 6개 대륙 축구련맹 소속의 모든 팀이 참가했다. 참가한 남자부 팀중 오스트랄리아, 베르데갑공화국, 쿠라소, 뉴질랜드, 우즈베끼스딴은 이미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확보했다.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오스트랄리아, 까메룬, 쿠라소와 함께 오스트랄리아 지역 경기조에 속해 있다. 같은 날 시드니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오스트랄리아가 까메룬을 1대0으로 꺾었다.
일정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은 3월 31일 오후 2시에 까메룬 대표팀과 두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가혜 기자
编辑:안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