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창작 화극 ‘창창아(唱唱儿)’가 일전에 장춘인민예술극장에서 공연되였다. 이번 공연은 길림성문화고품질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길림성희극가협회가 기획하고 제작했으며 반년간의 보완 작업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였으며 현장 관객들이 동북2인전(二人转)의 예술적 매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진은 대본과 무대미술을 한층 발전시켰다. 중국식 사의(写意) 미학을 유지하면서도 간결한 무대 구성과 생동감 넘치는 조명을 활용해 단출한 무대 요소만으로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작가 고원은 사전 의견을 반영해 대본을 여러차례 수정하며 인물간의 감정선을 강화했고 2인전의 예술 요소를 담아 동북지역 전설적인 예술인들의 모습을 생동하게 재현했다.
공연은 흥미로운 전개와 진솔한 연기로 관객들을 감동적인 옛 예술가들의 이야기 속으로 이끌었다. 이 작품은 민국시기 동북지역 2인전 예술인들의 삶을 다루었다. 그들은 소리로 감정을 전하고 예술로 삶을 지탱하면서 평생의 열정을 ‘창창아’에 쏟았다. 고향의 터전에서 세상의 희노애락을 노래하며 2인전 예술인들의 집요한 예술적 추구와 깊은 인간적 울림을 보여주었다. 극은 2인전의 전승 과정과 스승 맞이, 보법, 몸짓 등 기예의 세부까지 세밀하게 담아냈다.

진효봉 감독은 “2인전 예술과 연극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서양연극은 주로 서사적 구성을 따르지만 2인전은 독특하다. 탁자와 의자 두개만으로도 좁은 무대에서 수많은 움직임과 광활한 세상을 표현해낸다. 바로 이 점이 이번 작품의 뚜렷한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연극은 민간 예술인들이 예술의 길에서 겪는 고난과 그속에서도 예술혼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예술인들의 삶과 예술 세계를 리해하고 민간예술의 가치를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길림일보
编辑:김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