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28일, 제5회 연변향음·중국랑송가절이 연길시 황관웨딩호텔에서 이 한겨울을 즐겁게 하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개막된 가운데 랑송문화의 한차례 화려한 향연을 선보였다.

개막사를 하는 연변향음시랑송문화예술교류중심 김옥자 회장.
국내에서 유일하게 랑송가의 이름을 딴 이 명절은 ‘한마음으로 중국꿈 찬미’를 주제로 연변향음시랑송문화예술교류중심이 주최한 것으로 랑송가 예술혁신포럼, 우수 랑송 프로그람 집중 공연, 우수 랑송가 명예 수여식, 연변향음예술단 ‘한마음으로 중국꿈 찬미’ 문예공연을 주요행사로 하여 진행되였다.

이날 길림성과 북경, 청도, 상해, 심수, 대련, 광주, 통료 등 국내 15개 도시의 한족, 조선족, 만족, 회족 랑송가 및 랑송애호가 및 미국, 일본, 한국에 있는 연변향음의 해외 회원 등 도합 2,500여명이 현장과 온라인 화상 형식을 통해 명절 축제에 참가하면서 랑송이 오늘날 대중들의 각광을 받는 대중예술 형태임을 증명해보였다.

연변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시가의 고향’으로서 랑송가들이 이 문화의 땅에서 고향의 문화 발전에 공헌을 해왔다. 최근년간 연변향음시랑송문화예술교류중심은 중화민족공동체 의식을 고양하고 랑송예술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랑송예술교양, 전국 시랑송 경연대회, 중국랑송 가절, ‘고향서정 향음송가’ 시랑송 전시방송, 명절 및 계절 주제 랑송회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일련의 우수한 랑송가를 배양하고 대중문화 생활을 풍부히 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전국 문명 신뢰 경영단위’로 선정, 표창받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랑송사업 공훈상, 우수상, 새별상 35명과 랑송사업 우수단체 1개 및 랑송사업 지지 감사상 개인 18명, 단체 3개를 선정, 표창하여 분발전진하는 랑송가들을 높이 평가하고 격려함으로써 랑송사업의 지속적인 창신과 발전을 위한 동력을 불어넣었다.

오전 9시 10분, 개막 서곡으로 50명의 합송 합창 〈그날이 오면〉과 〈울려라, 연변향음이여〉가 펼쳐진 가운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축제의 막을 올렸다. 합송 합창은 진솔하고 감동적인 감정을 담아 강렬하고 힘찬 음악, 생생한 언어와 진실된 정서, 감동적인 멜로디를 통해 중화인민의 영웅적 기백과 강력한 힘을 그려내며 위대한 조국에 대한 랑송가들의 진심어린 사랑을 표현했고 조국에 대한 깊은 감정을 품고 중국꿈 실현을 위해 끝까지 헌신하겠다는 그들의 굳은 맹세도 보여주었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한마음으로 중국꿈 찬미’ 공연은 한어, 조선어로 된 랑송, 무용, 성악, 영상시 등 30개 프로그람을 편성했는데 마치 30곡의 감동적인 마음을 울리는 노래처럼 주제에 밀착되여 흥미진진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시적 분위기를 자아내여 랑송가들의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정신을 충분히 보여주며 중화민족이 한마음으로 중국꿈을 실현하려는 열정을 전달함으로써 훌륭한 중국 문화의 ‘사상의 향연’을 선보였다.

〈오동나무〉, 〈고향〉, 〈추석달〉, 〈평강벌〉, 〈장독대〉 등 17개 랑송 프로그람은 배경과 음악의 조화 속에서 우아한 자세와 부드러운 어조로 함께 중국꿈을 실현하는 이야기를 감동적인 언어로 전달해 관객들에게 시랑송의 무한한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했고 자신감과 자부심, 자강의 애국정서를 불러일으키며 현장에 있는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수시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소학교 1학년생인 한족 어린이 진립가의 조선어 이야기 〈토끼형제와 강아지형제〉는 자습하여 배운 부드러운 목소리로 순수한 아이의 뜻깊은 려행을 방불케 해 현장의 우렁찬 박수갈채를 받았다. 내몽골자치구 통료와 일본 동경에서 전송해온 영상시 〈부다라궁 단상〉과 〈한가위〉는 민족관과 시대감, 예술성을 내포한 문화의 씨앗을 관객들의 마음속에 심어주며 중화의 우수한 문화에 대한 공명을 불러일으켰다.

〈나와 내의 조국〉, 〈20년후에 다시 만나요〉, 〈오월 단오명절〉, 〈쟁강춤〉 등 11개의 무용 종목은 열정이 넘치는 무용자세로 새시대 랑송가들의 사명과 책임감을 생동하게 표현하면서 시운과 춤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었는바 조국에 대한 사랑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아내며 관객들을 깊이 감동시켜 관객들의 휴대폰 카메라 ‘세례’를 한껏 받았다.

독창 〈해빛 길〉, 〈해란강반 유람객〉 절목은 열정을 담아 ‘번영하는 중화"를 찬양하며 위대한 조국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깊은 축복을 진심으로 표현했고 끈질기게 노력하고 투지넘쳐 앞장서는 랑송가들의 시대적 풍모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공연 막바지엔 군무 〈스리랑〉을 무대에 올려 조선족 무용으로 중국꿈의 아름다운 비전을 보여주었고 당의 지도 아래 아름다운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새시대 광범한 인민들의 정신면모를 보여줌으로써 현장의 우렁찬 박수소리가 계속되여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번 랑송가절은 참가자들에게 한차례의 깊은 사상적 세례와 정신적 고무를 주었고 ‘15차 5개년 계획’을 맞이하는 문화적 토양에 자양분을 공급했으며 분발향상하는 랑송가들의 풍모를 충분히 보여주었고 랑송예술의 문화적 가치와 정신적 재부를 전파, 전승했으며 여러 민족 인민이 한마음으로 중국꿈을 찬미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고양하며 대중문화생활을 풍부히 했으며 연변의 또 하나의 빛나는 문화명함장을 만드는 데 힘을 이바지했다.
















/허철특약기자
编辑:유경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