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1일 저녁, 길림시 중려송화호리조트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경극 복장을 입고 1키로메터 스키를 탔다’는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266명의 참가자가 화려한 경극 복장을 입고 새하얀 눈밭을 질주하며 국가의 전통문화와 겨울 스포츠의 만남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세계 기록을 갱신했다.


‘경극 제2의 고향’으로 불리는 길림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 문화의 보물과 ‘세계적 수준의 분설’이라는 두가지 핵심 자원을 깊이 있게 융합했다. 참가자들의 경극 복장은 생(生), 단(旦), 정(淨), 추(丑)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며 정교한 문양과 눈으로 뒤덮인 스키장이 강한 시각적 대비와 미감을 형성했다. 활주중 휘날리는 옷자락은 마치 생생한 경극 예술의 한장면처럼 현장 관객들에게 독특한 시청각 향연을 선사했다.

이번 독창적인 야간 기네스 기록 도전은 길림의 새로운 스키 시즌에 풍부한 문화적 분위기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랭자원’이 ‘열경제’로 전환되는 경로를 더욱 뚜렷하고도 강력하게 만들었다. 경극의 매력이 스키의 질주 리듬과 만나는 순간, 전통문화의 뿌리가 빙설의 땅에 깊이 내렸을 때 길림빙설은 새로운 자세로 세계에 ‘문화부능(赋能)’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국빙설의 문화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다.
/중국일보넷
编辑:김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