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은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작전 75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하고 력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길림성에서는 10월 10일, 장춘시 북경대로 서력사문화거리에서 항미원조시기 유물 공익 감정 및 공개 모집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성박물원, 성기록보관소, 성당사연구실의 전문가 팀이 참여해 무기 장비, 군복, 훈장, 편지, 일기, 사진, 출판물 등 항미원조 시기 유물들을 꼼꼼히 감정했다. 행사는 수집가들의 열띤 참여 속에서 진행되였으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 대대로 전해져내려온 소중한 유물들을 가지고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항미원조 시기의 다양한 훈장과 메달이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이 훈장들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닌, 지원군 전사들의 희생과 영광을 상징하는 살아있는 력사"라고 강조했다. 철도종업원에게 수여된 '항미원조 기념메달'은 개인의 영광뿐만 아니라 길림성에서 전쟁 승리를 위해 인력과 물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한 역할을 증명하는 중요한 유물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유물 감정을 넘어 항미원조 정신을 계승하고 대중에게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였다. 참가자들은 닳아 해진 군용 물통부터 누렇게 색바랜 전쟁 편지까지 소중히 간직된 유물들을 들고 와 전문가들의 감정을 받으며 그 뒤에 숨겨진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공유했다.
료해에 따르면 10월 25일 집안시 관광객 써비스쎈터에서 '길림성 항미원조 후원지 전시'가 개최된다. 이 전시는 3대 전시구와 16개 단원으로 구성되여 항미원조 시기 길림성의 후원 활동을 립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이번 공익 감정에서 선별된 유물들이 중점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며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당시의 력사적 순간들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성박물원 부원장 장하는 "이번에 수집된 유물들은 향후 항미원조 력사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물들을 통해 항미원조 정신이 실물 증거와 함께 더욱 생생하게 후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길림일보
编辑:김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