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파 감독, 따뜻한 부자이야기로 찾아온다
9월 8일, 주금파가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은 가족영화 《아버지의 자전거》가 룡정시에서 촬영을 시작하였다. 이 영화는 리혼 가정을 배경으로 하며 물배달로 생계를 유지하는 아버지가 어렵게 가정을 꾸려가면서 아들의 성장을 지켜보다가 마침내는 부자간의 화해를 이루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난과 정서적 온기를 집중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자전거로 물배달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아버지가 어떻게 적은 수입으로 아들의 고중 학업을 뒤바라지하는지, 또 어떻게 사춘기 아들의 반항과 방황을 묵묵히 함께 동행하는지를 형상화했다. 아들은 처음의 몰리해와 반항에서 점차 아버지의 깊은 사랑과 희생을 자각하게 되며 나아가 자아성장, 그리고 혈육간의 정과 화해를 이루게 되는데 그 과정이 섬세하고도 진실되며 감정의 층차도 풍부하다.
영화에서 아버지 역은 경력이 풍부한 배우 리택효가 맡아 강한 인내력, 잘 참고 견디며 표현은 서툴지만 정이 깊은 전통적인 아버지 형상을 연기한다. 아들 역에는 청년배우 황해격이 캐스팅 되여 반항기 넘치던 소년에서 성숙미와 철이 드는 성장의 전환을 보여준다. 그리고 배우 류련희가 아들의 생모 역으로 출연하여 이 부자관계에 더 많은 긴장감과 정서 갈등을 불어넣는다.
알아본 데 의하면, 영화의 막후 제작에는 프로팀이 집결되였는데 촬영지도는 장예모의 영화 창작에 참여한 적 있는 촬영사 리남이 담당하여 시각적 질감을 전력으로 틀어쥔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제작팀이 ‘촬영+현장 편집’ 동시 작업 방식을 혁신적으로 도입하고 편집사를 초청하여 제작팀에 상주시켜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즉각적인 조정과 보충 촬영도 진행함으로써 제작 효률을 높이는 동시에 영화 완성본의 품질을 보증하려고 힘쓴다는 점이다.
한편 이 영화는 좋은이야기(하북)영화미디어유한회사의 투자, 연변희성영화미디어유한회사의 제작으로 이루어졌다. 촬영지는 각각 룡정시와 연길시이며 촬영 기간은 2개월로 잡았다. 영화는 래년에 전국 관중들과 만날 계획이다.
/연변뉴스
编辑:김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