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우 지대’9.3열병식 군기대렬에 등장

9월 3일 오전,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 기념대회가 북경 천안문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였다.

80개의 항전영웅부대 명예의 기발로 구성된 군기대렬(战旗方队)은 력사적 영광을 안고 조국과 인민의 검열을 받았다. 배경 음악 <강철 홍류 행진곡>(钢铁洪流进行曲)에 맞춰 ‘양정우 지대’의 군기가 바람에 펄럭이며 생방송 화면을 가득 채웠다. 10여초나 되는 클로즈업  영상화면속에서 눈썰미 빠른 통화의 네티즌들은 “보았어요. 기발에 ‘통화 지대 수여’라고 씌여져 있어요.”라고 신속히 댓글을 남기였다. 사람들은 동북항일련군은 영원히 살아있음을 묵념했다.

사람들의 가슴을 들끓게 한 이 장면을 본 양정우장군의 손자 마계지(马继志)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할아버지와 희생된 동북항일련군 전사들이 눈보라속에서 간고하게 싸우면서 바라던 념원이 마침내 이루어졌습니다. 그분들의 령혼도 분명 위안을 느낄 것입니다.”

륙군 제83집단군 모 려단의 전신은 양정우가 이끌었던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독립사단이다. 항전 기간 양정우가 이끌었던 이 독립사단은 장백산지역을 누비며 남만항일근거지를 발전, 장대시키면서 일제, 괴뢰군과 천여 차례의 간고하면서도 비장한 전투를 벌였으며 일본제국주의의 ‘동북을 통치하고 중원으로 진군’하려는 침략 야욕을 좌절시키면서 동북 항전의 중요한 력량으로 자리매김했다.

양정우 장군은 혹독한 눈보라 속에서 탄약과 식량이 모두 떨어진 상황에서도 홀로  수백명의 일제, 괴뢰군과 치렬하게 싸웠다. 량식 공급이 끊긴 5일간 그는 풀뿌리와 나무껍질, 솜뭉테기를 먹으며 마지막 목숨이 다할 때까지 혈전을 벌였다.

양정우 장군이 직접 작사한 <동북항일련군 제1로군 군가>

중국인민해방군 제4야전군은 제83집단군 모 려단을 ‘양정우 지대’로 개편했다. 려단 전사들은 동북항일련군의 혈맥을 이어받아 시종 돌격자세를 유지하면서 선후로 장강홍수방지, 문천지진 재해복구, 해외 평화 유지 등 임무에 참가했다.양정우 장군이 직접 작사한 <동북항일련군 제1로군 군가>는 부대에서 매번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높이 부르군 하는 노래이다.

인민과 나라는 영원히 그들의 공헌을 기억할 것이다. 우리는 력사를 기억하고 선렬들을 추모하며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길림일보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