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팀과 광주표범팀간의 경기 한 장면.(사진 김파 기자)
7월 19일 오후 6시, 연변룡정커시안(이하 연변팀)은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현재 1승6무9패 9점으로 순위 15위에 머물러 있는 청도홍사팀을 불러들여 2025화윤음료중국축구갑급리그 제17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청도홍사팀은 지난해에 14위로 강급을 가까스로 면한 팀이고 올시즌에도 경기일정이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9점밖에 벌어들이지 못한 팀이지만 개성이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제11라운드가 끝난후 마영강이 감독자리를 내려놓자 기술총감으로 있던 카스트로가 대리감독으로 임명되여 경기를 지휘하였지만 2무3패라는 답안지를 내놓았다. 지난해 연변팀의 이반 감독을 떠올리는 리유이다.
하지만 유일한 1승을 원정에서 석가장공부를 상대로 따냈다는 것(연변팀은 원정에서 석가장공부에 0:2로 패), 그리고 원정에서 광동광주표범팀과 0:0으로 비겼다는 것(연변팀은 0:4로 패), 지난 16라운드 경기에서 중경동량룡에 선제꼴을 내주고도 2:1, 3:2로 앞서다가 마지막에 련속 두꼴을 내주고 3:4로 패했다는 등 정황을 보면 청도홍사팀은 너무 우습게 볼 팀이 아니라는 판단을 가지게 된다.
청도홍사팀과 중경동량룡팀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연변팀에서 중점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은 리왈디니오(9번)와 레앙나도(10번)이다. 지난 대 중경동량룡팀과의 경기에서 두꼴을 작렬시킨 레앙나도와 청도홍사팀이 득점한 10꼴 중 4개를 리왈디니오가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비록 최하위권의 약팀이지만 연변팀은 강팀을 대하듯 조심스럽게 청도홍사팀을 대해야 할 것이다. 우선 중앙통제를 공고히 하여 지난 대 광주표범팀과의 경기에서 레앙카로스를 묶어둔 것 처럼 상대의 주요 득점수들인 리왈디니오와 레앙나도의 발밑으로 이어지는 공이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다음 진영을 밀고 당기며 상대의 수비수들을 피곤하게 하고 쉽게 흥분하고 땅뽈 실수를 잘하는 리아남(혹은 주천)을 향해 좌우로 협공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거둘 것이다.
이번 경기는 연변팀에 놓고 말하면 매우 관건적인 경기이다. 왜냐 하면 슈퍼리그 진출을 노리는 료녕철인팀과 중경동량룡팀이 직접 격돌하고 광동광주표범팀이 실력이 비슷한 대련곤성팀과 맞붙기 때문이다. 현재 2위와의 9점 차이를 6점으로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2만여명의 축구팬들이 현장을 찾아 응원하는 가운데 연변팀선수들이 천시지리인화의 홈장우세를 충분히 리용하고 8련승의 기세를 휘몰아 감독진의 전술사상을 남김없이 체현한다면 홈장 9련승이라는 장거를 이루지 않을가 생각한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