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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다 잘한다' 연변팀, 기어코 홈 7련승 달성!

김파      발표시간: 2025-06-30 09:00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홈 7련승’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뛴 선수들이 압력을 동력으로 살렸다.

강팀과의 대결에서 또 한번 지지 않는 축구를 펼친 연변팀은 홈장 7련승이라는 장거와 함께 승점 3점을 차곡히 쌓아올렸다.

6월 29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202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4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남통지운팀(이하 ‘남통팀’)을 1대0으로 제압하며 1만 5,000여명이 모인 홈장을 들끓게 했다. 

홈장 7련승이 점쳐지는 이날 경기에 이기형 감독은 4-4-2 전형을 가동했다. 호재겸, 서계조, 왕붕, 리세빈으로 수비선을 구축했고 리룡, 도밍구스, 박세호, 김태연이 중원에 포진되였으며 황진비와 포부스가 투톱으로 최전방에 나섰다. 키퍼 장갑은 구가호가 꼈다. 

경고 루적으로 지난 경기를 결장한 황진비가 다시 선발로 나선 가운데 얼마전 영입을 공식 발표한 중국 향항적 선수 누녜스와 왕자호도 대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연변팀과는 2점 차이로 두 순위 낮은 7위에 머물러있는 남통지운팀은 일본적 감독 시노다 요시노가 선호하는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리그에서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은 시작부터 탐색전 없이 경기에 돌입했다. 휘슬이 울리고 1분도 안되여 김태연이 슈팅을 시도하며 기선 제압에 시동을 건 가운데 남통팀도 물러서지 않으며 강하게 맞섰다. 

초반부터 불꽃이 튀던 경기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차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더불어 연변팀은 측면 공간을 리용한 전진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중원에서 점유률을 높여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두 팀의 ‘눈치싸움’이 가열되면서 초반 30분까지 두 팀의 슈팅 차수는 각각 1회밖에 안되였다.

상대적으로 잔잔했던 전반전은 추가 시간이 4분 주어졌고 그 사이 남통팀이 페널티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으며 긴장감을 조성했으나 우리 팀의 수비벽에 막히며 무산되였다.

전반전에 연변팀은 슈팅 1회에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고 남통지운은 슈팅 4회에 유효 슈팅은 1회였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연변팀은 허문광으로 리세빈을 교체 투입했다. 

연변팀은 량 측면을 살려 상대의 뒤공간을 노려보았지만 문전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후반 53분경, 연변팀은 경기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신인’ 누녜스를 출전시키며 부상을 호소한 호재겸을 교체했다.

57분경 짧고 빠른 패스를 통해 상대의 문전까지 밀고 들어간 연변팀은 마지막에 도밍구스가 슈팅으로 련결했지만 빗나갔다.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팽팽하던 균형이 깨진 건 경기 60분경에 얻은 프리킥이 시작이였다.도밍구스의 높이 띄운 크로스가 자로 잰듯 완성도가 높았다면 문전에 귀신같이 침투해있던 서계조의 위치 선정도 그야말로 탁월했다. 

모든 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지면서 연변팀은 드디여 선제꼴을 폭발하며 1대0으로 앞서갔다. 이와 함께 연변팀은 여유를 찾았고 반면 상대팀 선수들은 거친 플레이를 불사했는가 하면, 장외에서는 화를 주체못하는 감독진까지 더해 조급정서가 선명하게 일었다.

이에 맞서 연변팀은 78분경 또 한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태연과 박세호를 빼고 천창걸과 왕자호를 투입했다.

왕자호까지 뒤늦게 출전하며 연변팀은 일전에 차례로 영입을 발표한 두명의 신인을 모두 선보였다.

굳히기에 들어간 연변팀은 수비망을 촘촘히 치는 한편 역습을 노렸다. 남통팀의 공세가 숨막히게 펼쳐졌지만 연변팀의 수비벽을 뚫고 문전까지 도달할 만한 공격은 나오지 못했다. 

87분에 연변팀은 도밍구스를 빼고 리강을 교체하며 부단히 전술을 조정했다. 추가 시간이 8분 주어지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공격과 역습이 엎치락, 뒤치락 이어지면서 추가꼴을 향한 연변팀과 동점꼴을 엿보는 남통팀의 접전이 치렬했지만 연변팀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1대0 승리를 지켜냈다.

기록적인 홈장 7련승으로 승전고를 울린 연변팀은 7월 5일에 남경도시팀과 원정에서 격돌한다.

/김가혜 김파 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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