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아침 해살이 연길시인민공원의 소나무숲 사이로 비추며 빛과 그림자를 드리웠다. 산들바람에 나무잎이 살랑거리는 소리가 도시의 아침에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더해준다.
소나무숲 속으로 들어서니 세상과 단절된 고요한 공간에 들어온 듯하다. 솔 향기 가득한 공기를 마시고 나무가지에서 울리는 새들의 지저귐소리를 들으면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걷다 넓은 공간에 이르자 태극권 복장을 한 시민 몇명이 천천히 자세를 취하며 아침 운동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들의 동작은 흐르는 물처럼 유연하면서도 강하고 부드러웠으며 여러 자세들마다 태극권의 철학과 지혜가 담겨 있었다.
“태극권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태도입니다.” 련습 중간에 한 시민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여기서 우리는 몸을 단련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고요함을 즐기며 삶의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어 쉬고 있던 다른 한 시민은 “공기가 좋고 환경이 아름다워 태극권 련습에 딱 좋아요.”라고 하면서 “우리는 매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여기서 련습합니다. 태극권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뿐 아니라 뜻이 맞는 친구들도 만나게 해주죠.”하고 말했다.
연길시인민공원의 소나무숲은 천연 산소 공급처일 뿐만 아니라 생기 넘치는 생활의 장소이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태극권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도시의 독특한 문화 매력과 건강한 생활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연길뉴스넷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