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동량룡팀과 연변룡정커시안팀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원정에서 강팀 중경동량룡에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0:1로 석패한 연변룡정커시안(이하 연변팀)이 5월 26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1승5무3패로 8점을 기록하고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정남감련과 2025화윤음료중국축구갑급리그 제10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정남감련축구구락부는 지난해의 흑룡강빙성축구구락부로서 올해 1월 23일에 홈장을 강서성 최남단에 위치한 감주시 정남현으로 옮기면서 개명한 구락부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그 전신은 2014년 9월 3일에 설립된 안휘력천축구구락부였고 2015년 12월에 흑룡강성에 입주하면서 흑룡강화산명천축구구락부로 다시 2021년에 흑룡강빙성축구구락부로 변경되는 과정을 거쳤다.
생소하면서도 익숙한 정남감련은 올해 들어 11번 에릭스(6꼴), 44번 마테오스, 20번 티아고(1꼴) 등 외적선수와 3번 장천룡, 29번 허가준, 9번 마성호(19세) 등 선수들을 영입하여 실력을 보완하고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10번 당시, 18번 범박건, 6번 주가선, 8번 장자민, 25번 리파양 등을 위주로 하는 흑룡강빙성의 주력진영은 변함이 없고 전술체계도 새로운 변화가 크게 없다.
연변팀과의 상호전적은 1승2무1패로 막상막하이다. 그러나 올시즌 9라운드까지의 경기에서 석가장공부와 2:2, 광동광주표범과 1:1, 료녕철인과 3:3으로 빅고 청도홍사와 1:0으로 이겼는데 이러한 상대들과 연변팀은 모두 패했거나 비겼다는 점을 명기해야 할 것이다. 반대로 연변팀이 이긴 섬서련합과 비긴 상해가정회룡에는 모두 패한 점을 보면 정남감련팀의 실력 발휘가 들쑥날쑥 기복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남감련과 료녕철인팀간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정남감련의 공격체계는 측면돌파와 당시-에릭스 련계 플레이가 위주인데 특히 당시의 먼거리슛이 위협적이고 에릭스는 개인돌파와 득점능력이 비교적 강하다. 그러나 당시는 체력상 70분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인보호를 위주로 그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면 큰 위협이 없을 것이다. 가장 신경을 써야 할 선수는 19살밖에 안되는 마성호인데 대부분 후보로 출전하지만 속도가 빠르고 공처리가 능란하여 크게 성장할 모습이다.
수비선은 아반티(34세), 장천룡(33세), 리소달(21세), 리파양(32세), 장건생(25세) 조합인데 년령이 많아 불안정한 장면이 여러번 로출되였었다. 지난 료녕철인과의 경기에서 2꼴 앞선 상황에서 경기 막바지에 끝내 동점꼴을 내준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정남감련의 공격 삼각편대인 에릭스-티아고-당시 조합을 깨고 수비 핵심인 마테오스-장천룡 조합을 헝클어 놓는 것이 이번 경기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
연변팀 선수들이 지난 대 중경동량룡팀과의 경기에서처럼 불타는 투혼과 승리에 대한 적극적인 욕망으로 상대를 몰아붙이고 꼴결정력 보완을 잘하여 득점효률을 높인다면 홈장 4련승은 큰 문제가 없다고 보아진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