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吉林朝鲜文报-吉林省委朝鲜文机关报
● 国内统一刊号: CN22-0030 邮发代号: 11-13
길림신문 > 스포츠

졌지만 잘 찼다. 연변팀 중경동량룡에 0:1 원정패

김태국 김파      발표시간: 2025-05-18 10:00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5월 17일 저녁 7시 30분에 중경시 동량룡체육장에서 진행된 2025 화윤음료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이하 연변팀)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경동량룡팀(이하 중경팀)에 0:1로 석패하였다. 비록 졌지만 비교적 잘 치른 경기였다. 

이날 중경팀은 꼴문을 18살 나는 21번 오재동에게 맡기고 3번 장영개, 2번 왕문헌, 4번 싸다우스카스, 24번 류명사로 수비선을 구축, 38번 원기룡, 16번 장지웅, 7번 향여망, 8번 리진전, 26번 화효강을 앞뒤허리에 배치한 뒤 10번 40번 카리레를 원톱으로 내세운 4-2-3-1진영을 들고 나왔는데 이는 쌀바도르의 전형적인 진공형 진영이였다. 

연변팀은 21번 구가호에게 꼴문을 맡기고 14번 리룡, 3번 왕붕, 15번 서계조, 17번 박세호로 수비선을 구축, 7번 리세빈, 5번 도밍고스, 33번 호재겸, 20번 김태연을 중원에 배치한 뒤 30번 황진비와 11번 음바를 투톱으로 내세운 4-4-2진영으로 맞섰다. 이기형감독이 강팀에 맞대결을 각오한 것이다. 

선발출전선수 평균년령을 보면 중경팀은 22.4세였고 연변팀은 27.6세였다.

한편 오후 3시에 진행된 경기에서 2위 료녕철인팀이 원정에서 정남감련팀에 3:3으로 비기면서 22점으로 1위를 차지하였지만 중경팀에서 빅거나 이기면 다시 1위를 탈환하기에 이번 경기는 수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관중석은 현장을 찾은 1만 3천여명의 당지 축구팬들로 거의 메워졌는데 그중에는 수십명의 연변축구팬들도 있었다.

중경팀은 경기시작부터 진영을 밀고 들어오면서 1분도 안되는 사이에 첫번째 헤딩슛을 날렸지만 구가호에게 몰수당했다. 이어 가동된 역습에서 연변팀 무바가 공격과정에 상대 키퍼와 강렬한 신체접촉이 있었다. 연변팀은 단순한 방어가 아닌 강한 맞대결로 상대의 금지구역을 파고 기회를 노렸고 중경팀도 측면과 중앙배합으로 연변팀을 밀어붙였다. 

경기 20분까지 쌍방은 치렬한 공방전으로 밀고당기기를 하였으나 모두 그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중경팀의 속도를 리용한 측면공간을 리용한 공격과 배합과 패스를 리용한 연변팀의 침투가 빳빳하게 맞서며 경기는 매우 정채로웠고 쌍방의 신체접촉도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그러나 슛차수는 7/1로 중경팀이 많이 앞서나갔다. 

경기 24분경, 도밍구스가 금지구역밖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본인이 주도하였으나 상대의 수비에 막혔고 다시 올린 그로스는 음바의 헤딩으로 꼴문우로 날아올랐다. 연변팀의 몇차례 공격이 상대의 옵사이드 전술에 걸렸는데 이는 중경팀 수비선의 일관된 전술이다. 

경기 31분경, 중경팀에서 금지구역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장지웅이 주도한 공을 구가호가 막아냈다. 35분경, 황진비의 슛이 상대 키퍼 오지동이 막아냈다. 

41분경, 왕붕의 반칙으로 중경팀이 프리킥 기회를 얻었으나 장지웅이 날린 슛은 꼴문을 날아넘었다. 3분간의 보충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중경팀에서 파상공세로 연변팀의 문전을 파고들며 혼전을 벌였으나 전반전경기는 0:0으로 마감하였다.   

후반들어 두팀에서 모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중경팀에서는 30번 백여도를 올리고 연변팀에서는 음바 대신 포부스, 리세빈 대신 허문광을 올렸다. 46분경, 도밍구스가 이번 경기 첫 옐로카드를 받았다. 

52분경, 한차례 반격에서 포부스가 절호의 기회를 얻었으나 상대 문지기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고사포를 쏘아올려 팬들을 실망시켰다. 차려진 기회를 놓치면 기회는 상대에게 돌아가는 법, 53분경, 중경팀 장지웅이 금지구역 앞에서 왼발슛으로 연변팀의 꼴문을 갈랐다. 경기성적은 0:1, 연변팀이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 되였다. 

연변팀에서 전반전에 부상을 호소한 박세호를 내리고 천창걸을 올렸다. 중경팀에서 경기주도권을 가져갔으나 연변팀 선수들은 방어대신 공격으로 맞섰다. 63분경, 황진비의 오른발슛이 꼴문우를 날아넘었다. 전반전에도 옵사이드가 많았지만 후반전에도 연변팀 선수들의 옵사이드는 빈번했다. 

경기는 갈수록 화약냄새가 짙어졌고 중원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신체접촉이 발생하였다. 71분경, 구가호가 상대의 근거리슛을 잡아냈다. 

73분경, 연변팀에서는 한광민으로 도밍구스를, 리금우로 김태연을 교체하여 출전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절주 빠른 이날 경기에서 연변팀 로장들의 체력소모가 비교적 컸고 상대 청년들과의 속도전에서 한수 밀렸다. 78분경, 구가호가 다시 한번 위험한 공을 잡아냈다. 82분경, 연변팀에서 한차례 프리킥 기회를 얻었으나 상대의 수비에 막혔다. 83분경, 중경팀에서 송번과 오영강을 올리고 화효강과 리진전을 내렸다. 

88분경에도 구가호가 상대의 슛을 막아냈다. 보충시간이 5분이 주어졌고 연변팀은 끝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패배를 만회하지 못하였다. 연변팀은 비록 패하였지만 경기에서 보여준 완강한 의지와 투지는 유난히 빛났다. 

연변팀은 돌아오는 5월 21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청도서해안과 축구협회컵 제3라운드 경기를 치른 후 5월 26일과 6월 1일에 정남감련, 소주동오를 차례로 불러들여 홈장 경기를 치르게 된다. 

/길림신문 김태국, 김파 기자


编辑:안상근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