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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단영사회구역, “우리는 모두 한가족입니다”

오건      발표시간: 2025-11-14 14:06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최근,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의 ‘홍석류의 집’에서 여러 민족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화민족 한가족〉을 합창했다. 그 선률에서 남다른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주민 서명성(徐明成)은 “우리는 모두 한가족처럼 지냅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단영사회구역은 첫 길림성 도시 사회구역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기반 구축 프로젝트 시범구역이고 첫 연변조선족자치주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교양실천기지이며 전 주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견학중심이다. 최근년간 단영사회구역은 당건설을 선도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주선으로 도시 사회구역 민족단결진보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화려하고 다채로운 민족단결 상감식(互嵌式) 사회구역의 행복한 모습을 그려냈다.

연변주당위 제12기 제6차 전체회의에서는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의 경험을 총화하고 복제하며 보급하여 연변주에 ‘3공4동’ 상감식 사회구역을 광범위하게 건설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이에 단영사회구역은 적극적으로 호응하여 연변주와 연길시 관련 부문의 세심한 지도와 강력한 지지하에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견학중심을 개조하여 원래의 ‘민들레의 집’을 ‘홍석류의 집’으로 개명해 견학중심의 거점으로 삼았다.

2층으로 된 ‘홍석류의 집’은 전시관과 다공능 전시 구역, 체험 구역 등으로 구성되여 있다. 1층은 ‘나의 나라’, ‘나의 집’, ‘나의 사회구역’으로 구성된 학습구역이고 2층은 체험구역이다. 방문객들은 현장 관람과 설명,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의 특색과 민족단결의 성과를 리해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더욱 확고히 수립할 수 있다.

“엄마, 저기 구경 가고 싶어요!” 요즘에는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홍석류의 집’을 찾는다. 안내원들은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주는가 하면 보호자들에게는 여러 공간의 특색과 기능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2층에 마련된 ‘차세대를 위한 작업 공간’에는 다채롭고 순수한 어린이 그림들이 전시되여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평소에는 군인과 애심인사,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바둑을 두며 수공예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이곳은 단순한 배움과 성장의 공간을 넘어 민족 화합의 씨앗이 자라나는 소중한 터전이다.

현재 ‘홍석류의 집’은 여러 민족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7,200여명의 당원간부 및 여러 민족 인민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배움의 장으로 활용해왔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민족 간의 화합의 현장을 생생히 체험하고 앞으로 나아갈 정신적 힘을 채우며 이렇게 습득한 소중한 경험을 더 많은 지역으로 전파시키고 있다.

단영사회구역 당위 서기이며 주민위원회 주임인 왕숙청은 “사회구역의 환경이 나날이 좋아지고 우리의 ‘대가정’이 더욱 활기차고 따뜻해졌어요!” 라며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현재 단영사회구역에는 한족, 조선족, 장족, 요족, 몽골족, 시버족 등 10개 민족 주민들이 오손도손 함께 거주하고 있다. 

왕숙청은 단영사회구역이 오랜 기간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모든 사업의 핵심으로 삼고 이웃문화 육성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고 전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이웃사랑의 날'은 이제 사회구역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백가연(百家宴)’에서는 여러 민족 주민들이 각자 특색 있는 료리를 준비해 함께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일상 이야기를 풀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환갑연’에서는 젊은 세대가 어르신들에게 축복을 드리며 공경과 존중의 전통미덕을 이어가고 있고 ‘취미 운동회’에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며 웃음꽃 피는 활기찬 ‘동네잔치’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단영사회구역은 명절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여 가두 종업원들과 군인들, 여러 민족 주민들을 하나로 련결하며 서로 돈독한 가족 같은 관계로 단결시키고 있다.

‘홍석류의 집’의 영향으로 단영사회구역에는 민족 화합의 꽃이 아름답게 피여나고 있으며 여러 민족 주민들은 서로 손잡고 어깨를 나란히 하며 행복한 미래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오건기자, 사진 연길시당위 선전부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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