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하구시 시구역로인협회, 중양절 경로행사 진행

10월 29일, 중양절을 맞아 매하구시 시구역로인협회에서는 80세 이상 로인들을 위한 경로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중화민족의 전통을 계승하고 로인들에게 당과 정부, 사회 각계의 관심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였다. 매하구시로령사업위원회 관계자와 조선족촬영가협회 관계자, 및 협회 로인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장에는 다채로운 과일로 연회상을 마련하고 80세 이상 로인 26분을 모셨다.

윤창해 회장이 중양절의 유래를 설명하고 로인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내용의 축사를 전했다. 이어 매하구시로령사업위원회 관계자가 당과 정부를 대표하여 사회에 대한 로인들의 공헌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행복한 로후를 기원했다.

또한, 80세 이상의 로인들에게 영예의 붉은 꽃을 달아주며 명절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격에 겨운 일부 로인들은 즉석에서 소중히 모은 성금을 기부하거나 정성껏 준비한 서예작품을 협회에 증정하는 등 감동적인 순간들을 연출했다.

80세 이상 로인 대표 허정희는 “당과 정부가 우리 로인들을 잊지 않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협회의 특별한 행사 마련에도 고맙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회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협회 문예대장 리정애의 지휘 아래 대합창이 울려퍼졌다. 공연에서는 합창, 독창, 퉁소 연주, 집체무, 북춤, 장고춤, 부채춤, 장족 무용, 손풍금 독주, 전자피리 독주 등 다양한 로인들의 문예절목이 펼쳐져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글 문광호특약기자, 사진 정진림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