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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초만에 전문가 진료 예약하는 ‘해커 암표상’들에 경찰 나섰다

리전      발표시간: 2025-06-23 11:03       출처: 新华社 选择字号【

—병원 예약 0.02초만에 가능한 3개 ‘해커 암표상’조직 일망타진

최근 남경시공안국은 병원 예약시스템을 불법 침입한 3개의 ‘해커 암표상’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 이들 조직이 보유한 개별 결제계좌의 년간 거래기록은 무려 5,000여건에 달하며 예약 소요시간은 평균 0.02초에 불과했다.

일반 환자들은 의료전문가 진료를 예약하기 어려운 반면, 암표상들은 인터넷 플래트홈에서 공공연히 전문가 진료 대리 예약을 광고하고 있다. 병원 예약난이라는 두드러진 민생문제에 비추어 남경시공안국은 지난 1월에 사건전담반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전담반은 우선 관련 병원의 근 1년래 4만여건의 예약기록을 추출하여 인기 전문가의 예약정보와 대조 분석했다. 결과 여러 제3자 결제계좌에서 비정상적인 수량의 예약 결제정보가 발견되였는데 개별 계좌의 년간 결제기록은 무려 5,000여건에 달하여 일반 환자의 진료 빈도를 훨씬 초과했다. 동시에 전담반은 동일한 IP주소가 단시간에 부동한 주민등록번호로 고빈도 예약을 하거나 다수의 진료카드가 동일 결제계좌에 련결되는 등 이상 상황도 포착했다.

이상 데이터에 대한 분석과 추적을 통해 남경 경찰은 조모, 예모, 여모를 우두머리로 하는 3개 범죄조직을 최종 확정지었으며 지난 5월 15일 하남, 안휘 등 지에서 집중 단속작전을 펼쳐 현재까지 22명의 범죄용의자를 체포했다.

남경 경찰측에 따르면 최초로 적발된 표적은 조모를 우두머리로 하는 범죄조직이였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이 조직의 ‘1급 암표상’ 범행용의자 종모는 용의자 조모를 찾아가 병원 예약 전용 프로그람 개발을 제안하였다. 리익의 유혹에 조모는 곧바로 병원에서 예약시스템을 개방하자마자 신속 예약이 가능한 프로그람을 개발했다. 이후 조모는 예약을 담당하고 종모는 ‘2급 암표상’들에게 련계하고 ‘2급 암표상’들은 진료호가 급한 환자를 찾는 역할을 분담했다. 

구매절차는 다음과 같았다. 환자가 미리 개인정보를 조모가 개발한 예약프로그람에 입력하고 조모가 프로그람으로 개방시간에 즉시 예약한 후 예약된 전문가 진료번호 정보를 환자에게 전달했다. 남경 경찰측의 소개에 따르면 개별적인 전문가 진료번호는 최고로 1,000여원의 폭리로 거래되였다.

이후 또 다른 2개의 ‘해커 암표상’ 조직도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자리선점후 암표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백개의 휴대전화 카드를 구매한 뒤 예약프로그람으로 ‘자리선점’을 가상 예약한 후 되거리하는 수법을 썼다.

남경 경찰은 다음과 같이 귀띔했다. 실제 측정 결과, 일반 환자의 온라인 예약 소요시간(로그인부터 결제 완료까지)은 최소 1분이 걸리는 반면, ‘해커 암표상’ 들은 자체 개발 프로그람으로 평균 0.02초 만에 예약한다. ‘해커 암표상’들의 예약속도는 일반 환자에 비하면 마치 하늘과 땅 차이였다.

현재 검거된 22명 중 18명에게 강제조치가 처해지고 4명에게 치안처벌이 집행되였다.

/신화사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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