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전통과 현대 레저가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람 선사
단오절 기간 길림시에서는 다채로운 단오 문화행사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통 명절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30일에 ‘중화민족공동체의식 · 민족단결’을 주제로 한 길림시 다채로운 민족 문화주간이 송화강 기자(棋子)광장에서 성대히 개막했다. 조선족, 만족, 회족 등 여러 민족 공연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전통 공연, 음식 체험, 민속 게임, 무형문화유산 전시 등을 통해 민족 간의 화합을 구가했다.
민족 문화주간 개막식 공연무대의 한장면
31일 오전에는 길림만족박물관에서 ‘종정(粽情) 단오, 문화 계승’ 행사가 개최되였다.
쑥 향기가 다분한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부적 제작, 전통 복장 체험, 만족문화 해설 등 다양한 프로람이 진행되여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문화 체험을 제공했으며 전통 단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단오 부적은 천년의 문화를 담은 수공예품으로, 만족박물관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만들며 전통의 의미를 되새길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문물 그리기’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은 력사적 유물을 스케치하며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시골집 한식관에서 선보인 천인비빔밥쇼
한편, 길림시 조선족집거지인 길림조중 근처 광장에서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등 사업단위와 사회단체들이 출연한 문예공연이 펼쳐졌으며 찰떡 시식, 천인비빔밥쇼 등 조선족음식점에서 내놓은 전통먹거리 전시가 인기를 끌었다.
길림시 룡담산공원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이 쑥을 채취하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송화강변의 여름철 인기 명소인 월강탄에서는 아이들이 모래성을 쌓고 물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만족박물관 행사장 일각
같은날 ‘2025 길림시 단오 룡주시합’이 길림시 송화강류역에서 열려 화려한 레이스가 펼쳐졌는데 8개 지역 팀이 200메터와 500메터 경주에서 승부를 겨루었다.
단오절 련휴를 맞아 길림시는 민족 전통과 현대 레저가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람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차영국기자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