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로인협회 환경보호지원봉사자활동을 조직
5월 13일 오전,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로인협회는 뜻깊은 환경보호 자원봉사 활동을 조직했다. 김선갑 회장의 인솔 아래 23명의 퇴직 교원들이 매하구시장백산식물원에 모여 미리 준비한 집게와 비닐봉투로 구석구석 흩어진 종이 조각과 음료수 페트병 등 쓰레기를 수거하며 시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특히 93세의 원기숙 퇴직 교사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퇴직한 지 30년이 넘은 고령이지만 활달한 성격과 넘치는 열정으로 ‘젊은이’들 못지않게 쓰레기를 발견하고 집게로 재빨리 수거했다. 원기숙 교사는 “‘젊은이’들과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니 점점 젊어지는 것 같다”며 롱조로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김선갑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활동에 참가한 회원들의 평균년령은 70세가 넘으며 모두가 높은 열정으로 이번 활동에 참가했고 사전에 각자 공구를 준비했으며 일부 회원은 사용련습까지 미리 했다.김회장은 “이런 활동을 조직한 목적은 단지 환경미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환경보호의식과 로인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퇴직 로인들의 사회적 가치를 진일보 발휘하는데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년간 매하구시는 문화관광과 경제의 융합발전을 적극 추진하며 다수 관광지가 도시 이미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창구로 자리매김하였다.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로인협회의 자원봉사자들은 실제 행동으로 도시의 명함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이번 활동에 나섰다. 백발의 로인들이 자원봉사 조끼를 입고 땀을 흘리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을 본 한 외지 관광객은 “어르신들이 백발을 흩날리며 공익 사업에 참여하시는 모습에 감동과 부끄러움을 함께 느낍니다. 앞으로 더욱 자발적으로 환경 보호에 나서겠습니다.”라며 감회에 젖었다.
료해에 따르면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로인협회는 력대 회장단의 지도 아래 꾸준히 퇴직 교원들을 조직해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그간 빈곤학생 지원, 환경보호 등 10여차례의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전직 학교 당총지 서기로 사업했던 김선갑 회장은 “앞으로도 로인들에게 적합한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 조직해 ‘석양홍’의 정신을 빛내겠다.”고 밝혔다.
/길림신문 문광호 특약기자 사진제공: 김영환
编辑:정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