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吉林朝鲜文报-吉林省委朝鲜文机关报
● 国内统一刊号: CN22-0030 邮发代号: 11-13
길림신문 > 농촌농업

농촌환경 정비로 연변주 변경 마을 조화롭고 아름답게 변신

정현관      발표시간: 2026-05-11 16:49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립하, 평탄하고 깔끔한 마을 길을 따라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에 들어서면 도로 량옆으로 짙은 회색 기와에 하얀 외벽의 민박집들이 마을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고즈넉한 풍경이 한가로운 향촌의 정취와 어우러지고 평화로운 전원 풍경이 이 변경 마을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준다.

“예전에는 그냥 벽돌집뿐이고 마을 환경도 좋지 않았어요. 지금은 룡정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민박산업을 깊이 추진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집앞에서 ‘관광밥’을 먹게 됐죠.” 마을의 환경 변화에 대해 광소촌 당지부 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강철주는 깊은 감회에 잠겨 말했다. 그는 오늘날 마을에서는 쓰레기를 볼 수 없을뿐더러 길가에 꽃까지 심어 여름이면 마치 화원 속에서 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광소촌의 짙은 민족 정취와 깔끔한 마을 풍모는 연변이 농촌 주거환경 개선과 민족주택 건설을 변경 마을의 향촌 진흥을 추동하는 돌파구로 삼고 향촌을 외면에서 내면까지 전면적으로 변화시키고 농촌 관리 수준을 크게 높인 결과물이다.

연변은 집을 지키는 동시에 국문도 함께 지킨다. 중국과 조선의 변경선은 522.5키로메터에 달하고 중국과 로씨야의 변경선은 246키로메터에 달한다. 장백산 아래 두만강변을 따라 98개의 변경촌이 진주마냥 조국의 동북 변강을 장식하고 있다.

“모두 함께 마을 청소를 합시다. 9시에 촌사무실 앞에 모여주세요!” 5월 1일 이른아침, 훈춘시 밀강향 해방촌 당지부 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박해란이 촌민 위챗단체방에 올린 한마디 제안이 순식간에 온 마을의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이내 촌사무실 앞 광장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로인들은 비자루로 골목을 쓸고 젊은이들은 낫으로 잡목과 마른 나무가지를 치웠으며 녀성들은 공공시설을 닦고 집마당을 정돈했다. 삽과 땅이 부딪치는 쟁쟁한 소리들이 하나의 감동적인 로동의 악장으로 어우러진다. 신근한 로동으로 마을은 완전히 탈바꿈했다. 그림처럼 정갈한 마을의 곳곳에는 청신함과 평화로움이 가득했다.

한때 해방촌은 전형적인 조선족 마을이였다. 젊은이들은 외지로 로무를 떠나고 마을에는 주로 로인들만 남았으며 토지 절반 가까이가 묵으면서 쓸쓸하고 스산한 분위기였다.

궁하면 변해야 했다.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촌당지부는 앞장서서 합작사를 설립했다. 콩기름공장을 세우고 황기 재배 등 특색 프로젝트를 인입했다. 촌집체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주민들의 주머니도 점점 두둑해졌다. 살림이 넉넉해지니 마음도 한결 편해졌고 활력도 더욱 넘쳐났다. 한가할 때면 주민들은 함께 청소를 하며 마을을 가꾸거나 마을 입구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게이트볼장에서 몸을 풀며 즐겁고 편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해방촌의 변화는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했기에 가능했어요.” 박해란이 기자에게 말했다. 문명향풍을 육성하기 위해 촌당지부는 ‘홍범령항(红帆领航)’ 자원봉사대를 구성하고 장려 기제를 건립했으며 매달 환경 정비를 실시하고 환경정비 선진개인을 선정, 표창함으로써 더 많은 주민들이 ‘방관자’에서 ‘참여자’로 되게 했다. 최근년간 해방촌은 선후로 길림성 ‘문명촌진’, 연변주 ‘주거환경 시범촌’ 등 칭호를 받았다.

광소촌, 해방촌의 놀라운 변화는 연변이 조화롭고 아름다운 향촌 건설을 추진해온 생생한 축소판이다. 최근년간 연변주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것을 주선으로 전역 아름다운 향촌 건설과 변경 연선 환경 정비 승격 사업을 가동하여 농촌환경의 질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기초시설의 건설을 강화함으로써 살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조화롭고 아름다운 천리 변방 향촌을 건설하는 데 힘써왔다.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와 정부는 농촌 주거환경 정비, 제고를 뚜렷한 위치에 두고 이를 ‘1인자(一把手)’ 공정으로 삼았다. 각 현, 시 당위와 정부의 주요 지도자가 직접 틀어쥐고 분관 책임자가 구체적으로 틀어쥐며 기타 지도간부들이 협동적으로 틀어쥐였다. 또한 횡적으로 모든 부문을 망라하고 종적으로 모든 조직을 포괄하며(横向到边、纵向到底) 전원이 참여하는 사업 체계를 구축했다. 주간별 조률, 추진, 시달 기제를 건립하고 정기적으로 전역 아름다운 향촌 건설의 진척 상황을 정리하며 전 과정에 대한 동태적 관리통제를 강화했다. 4개의 전문 조사연구 지도팀을 구성하고 ‘조별 구역 담당, 전담 인력 책임’의 사업 모식을 채택하며 ‘4불2직’ 방식을 견지했다. 각 현, 시 일선에 깊이 심입하여 실지에서 조사연구감독을 실시하고 문제 목록을 즉시 작성하여 현,시에 반영하며 번호별 처리 관리(销号管理)를 시행하여 문제 정돈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확보했다.

연변주는 G331 등 국가급, 성급, 현향급 도로 연선과 도시농촌 접경지역 그리고 관광구 연선 마을들의 낡은 건축물들을 집중적으로 정비하면서 전역 추진, 중점 돌파의 정비 구도를 형성했다. 현재까지 전 주적으로 총 2,219채의 위험주택, 낡은 창고, 페기 축사를 철거하거나 보수했고 무너진 담장과 파손된 판재 담장 9만 8,000연장메터(延长米)를 정리했다. 그중 변경 연선에서는1,048채의 정비를 완수하여 진척의 94%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연변주는 봄철 마을청소100일 공략, 가을철 전역 아름다운 향촌 건설 공략, 변경 연선 환경정비 향상 등 특별 행동을 집중 전개하고 ‘여섯가지 처리’와 ‘3치(자치, 법치, 덕치)’를 전면 추진했다. 농민군중들을 동원하여 각종 생활쓰레기와 농업생산 페기물을 처리, 운반하면서 깔끔하고 질서정연한 농촌 주거환경의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까지 전 주적으로 마을내에 도로 포장과 조명 시설이 기본적으로 전면 보급되였고 화장실 개조 보급률은 69.5%로 전 성 평균보다 22%포인트 높다. 마을 청결 보급률은 100%를 유지하고 있다. 변경 마을에서 반드시 개조해야 할 지역은 최대한 개조하고 개조를 원하는 지역 또한 최대한 개조하여 마을의 면모가 지속적으로 제고되고 있다.       /길림일보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