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고 길 안내 넘어 관광객과 직접 교감

지난 5일 직원이 싱가포르 센토사 센서리스케이프에서 행사에 투입할 로보트개를 테스트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 센토사 센서리스케이프(圣淘沙心之音)에서 해 질 무렵 음악이 흘러나오자 스마트 로보트개 다섯마리가 박자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점프와 회전, 구르는 퍼포먼스가 끝난 후 관광객들과의 교감 시간이 마련되였다. 신이 난 아이들은 로보트개 주위를 뛰여다녔고 어른들은 스마트폰으로 이 장면을 련신 촬영했다.
싱가포르 관광청은 중국 관광 플래트홈 마봉와(馬蜂窩)와 손잡고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7일까지 센토사와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에서 스마트 로보트개 시범 써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온 스마트 로보트개들은 말하기는 물론 길 안내, 춤추기, 애교 부리기까지 가능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마봉와에 따르면 이들 로보트개는 우수(宇树)테크(Unitree Robotics) 제품으로 관광 시나리오에 맞춰 '특훈'을 받았다. 로보트개는 다국어 대화와 멀티모달 환경 인지 능력을 기반으로 주변 상황을 스스로 식별하고 관광객의 요구를 리해할 수 있다. 또한 추론을 통해 질문에 답하거나 다양한 동작으로 관광객과 교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센서리스케이프를 방문한 한 관광객이 로보트개와 교감하고 있다.
앞서 귀주성 천호묘채(千戶苗寨) 등 중국내 여러 관광 명소에서 활약했던 로보트개들에게 싱가포르는 첫 공식 해외 '출장지'가 됐다.
에디슨 고 싱가포르 센토사개발공사 비즈니스·체험개발 부문 총괄 디렉터는 센토사에서 다섯 마리의 로보트개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로보트개들은 매일 가이드와 댄스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공원 곳곳을 순찰하며 관광객들을 만난다.
관광객들은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맞춤형 추천도 받을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아이들과 가기 좋은 식당을, 젊은 관광객에게는 인증샷 명소를 제안한다.
고 디렉터는 "현재까지 5,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로보트개와 교감을 나눴다"며 이번 시범 사업의 또 다른 중요한 목표로 데이터 수집을 꼽았다. 로보트개를 통해 관광객 밀집 지역, 선호도, 자주 묻는 질문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최적화함으로써 전반적인 관광 경험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스마트 관광이 온라인 예약, 전자 결제, 데이터 관리 등에 집중된 반면 로보트개는 '임바디드 인공지능(Embodied AI)'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이제 인공지능은 백엔드 알고리즘(Back-end Algorithm,后端算法)에만 국한되지 않고 실제 관광 시나리오에 직접 투입되여 가이드, 상호작용, 경로 추천, 공연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신화사
编辑: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