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0일 사천대학 화서병원 국제로보트원격수술제어쎈터에서 로보트 원격 수술 중인 의사.
한 폴란드 의사가 사천대학 화서병원 국제로보트원격수술제어쎈터에서 7천키로메터 떨어진 폴란드 현지 수술 로보트를 조종하며 수술을 진행했다. 그는 “전체 수술 과정이 매우 순조롭고 시야도 확실하게 확보됐다”면서 “환자의 출혈량도 적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화서 로보트원격수술쎈터에선 수술 로보트 원격 조종을 통해 서장자치구 라싸시에 있는 환자의 간 수술뿐만 아니라 브라질에 있는 환자의 외과 수술도 했다.
사천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서 로보트원격수술쎈터는 완비된 시스템, 핵심 네트워크, 탄탄한 전문 인력팀을 기반으로 국제 스마트 외과 플래트홈을 구축하며 ‘환자가 찾아오는 병원’에서 ‘기술이 찾아가는 병원’으로 의료 써비스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서부지역의 국가급 난치·중증 질환 치료 쎈터인 화서병원은 지난 2015년 첫 로보트 수술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로보트 원격 수술이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로보트 원격 수술 기술은 비뇨기과, 일반외과 등 여러 진료과목을 아우르며 세계 각지의 환자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중국의 수술 로보트 산업은 력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수술 및 치료 보조 조작류 의료 써비스 가격 프로젝트 승인 지침’이 처음으로 공식 발표되면서 업계가 ‘정책 지원+시장 폭발’이라는 제도적 발전 단계에 새롭게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중국의 수술 로보트 산업은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의약보건품수출입상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수술 로보트용 수출 증가률은 무려 368.1%에 달했다. 중국 제조 의료 설비의 글로벌 기술력과 시장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10월 16일 '제138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에서 원화(元化)스마트테크(선전)회사의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수술용 로보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쎈터는 4개 수술 제어장치를 갖추고 있어 4건의 원격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수술 로보트도 이중 집도의 백업 시스템(双主刀备份)을 마련해 네트워크 지연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환자가 있는 병원의 수술실 의료진이 즉시 투입돼 로보트를 조작할 수 있다.”
사천대학 화서림상의학원 상무부원장이자 비뇨기과 교수인 왕곤걸은 수술중 버튼 하나만 누르면 여러 진료과의 전문가들이 원격으로 수술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수술 상황, 환자의 활력징후를 동시에 살피며 실시간으로 처치 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 난치·중증 환자 수술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 단계로, 우리는 원격 수술 써비스 네트워크를 완비하는 데 주력하고, 기술 혁신, 림상 전환, 인재 양성, 자원 보급 등 여러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해, 수술 로보트 기술이 더 정밀하고, 더 지능화되며, 더 보편적으로 발전하는 방향으로 함께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사천대학 화서병원 원장 로보명은 올해 7월 이집트에 로보트원격수술제어쎈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도에서 라싸까지 중국에서 브라질, 폴란드까지 수천리를 넘나드는 ‘클라우드’ 집도가 우수한 의료 자원이 산과 바다의 장벽을 뛰여넘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고 있다.
/신화넷
编辑:최승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