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들어 내리는 첫눈, 눈이 그치지 않은 가운데 교하시 신잔진 조양골마을의 청소원 정조량은 아침 일찍, 비자루와 삽을 어깨에 메고 문을 나섰다. 그의 주된 임무는 길가에 사는 주민들이 집앞에 물을 버리면서 얼어서 생긴 빙판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마을에 어르신들이 많아서 넘어질가 걱정이예요."라고 그는 청소를 하며 말했다. 눈 내린 뒤의 이런 지킴은 그에게 '동네 일자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의 표현이다.
"최근 뉴스를 보니 당중앙 회의에서 농촌의 현대적 생활조건 취약점을 조속히 보완하고 농촌에 량질의 생활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더욱 힘이 납니다. 제가 마을에서 청소원으로 일하면서 년간 4,000원의 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당과 정부에 대한 감사를 실천으로 옮겨 제가 할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이미 정조량의 가장 중요한 일과가 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의 제설차량도 도로에 나와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청소원외에도 아침 식사를 마친 많은 주민들까지 자발적으로 제설 행렬에 합류했다. 미끄럼방지 재료를 뿌리고 분담구역을 청소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과 웃음소리가 가득한 모습은 추운 겨울날 속에서도 뜨겁게 벌어지는 로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4년전의 조양골은 사뭇 다른 풍경이였다. 교하시와 서란시 경계에 위치하며 국도에 린접한 이 마을은 자갈길이였는데 "맑은 날에는 먼지가 날리고, 비 오는 날에는 진창이 되며, 바퀴자국에 고랑이 패이고, 길이 좁아 차량이 서로 비켜 가지 못했던" 것이 주민들의 공통된 기억이였다.
최근 몇년간 조양골은 국가가 추진하는 도시와 농촌 통합과 공공써비스가 농촌으로 확대되는 력사적 기회를 붙잡고 상급기관에 적극적으로 정책과 자금 지원을 요청하며 천지개벽 같은 기반 시설 건설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조양골은 총 400여만원의 자금을 확보해 2,000여메터의 마을길과 3,000여메터의 골목길을 아스팔트로 포장했고 4,000메터의 도랑을 구축했으며 들쑥날쑥하던 나무 담장을 가지런한 철제 바자로 교체했고 78개의 가로등이 주민들의 밤길을 밝혀주게 되였다.
2023년에는 330만원의 자금을 확보해 750메터의 조양하 제방을 쌓아 마을에 안전 장벽을 구축했다.
2024년에는 호우로 무너진 하천을 복구하기 위해 마을에서 14만여원을 추가로 투입해 1만여메터의 하천 소통 및 제방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기반시설 향상은 첫걸음에 불과했다. 신잔진의 일련의 시스템 안에서 공익성 일자리 근로자, 전담 청소원, 제3자 수거회사가 분업 협업하여 청소, 시설 유지, 쓰레기 줏기 등을 통해 쓰레기 '당일 발생, 당일 처리'를 실현했다.
당원간부들이 솔선수범하고 주민들이 적극 호응하며 농가들이 '문전 세가지 책임 즉 환경위생, 록화, 질서'를 자각적으로 리행함에 따라 가가호호의 마당과 집 앞뒤가 가지런히 정리되였다.
이렇게 다져진 마을 건설은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승화시켰다.
주민들의 사고방식에도 현저한 변화가 일어났다. "마을에서 매년 '아름다운 정원' 평가를 하는데 누구라도 뒤처지고 싶어 하지 않아요." 깨끗하고 정돈된 풍조는 이미 주민들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환경의 깨끗함과 아름다움은 농촌의 '외관'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업을 잉태하는 '내실'이기도 하다. 조양골은 5헥타르의 집체림지에서 자라는 두릅나무순이 잘 자라고 있으며 1년만 더 지나면 비계절 산나물 재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래년에는 마을에 온실을 지어 비계절 산나물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여러해 동안, 당의 강농 부농 혜농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여 왔습니다."
당중앙 회의에서는 "점차적으로 농촌 기반시설의 완비도 공공써비스의 편리도 주거 환경의 쾌적도를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다시 한번 제안했다.
촌당지부 서기 량신위는 "당중앙의 정신을 깊이 학습관철하여 마을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정비·개선하고 주민들에게 더 량질의 생활 공간을 창조하며 두릅순 비계절 재배 등 특색 산업을 보다 잘 육성·확대하여 향촌의 전면 진흥을 추진하고 농민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성일보
编辑:유경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