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문상품',작은 제품에 깊은 문화 담아 전세계로 전파
‘빙천설지도 금산은산’이라는 리념을 바탕으로, 길림성은 빙설산업을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추동하는 중요한 엔진으로 육성하고 있다. 새 빙설 시즌을 맞이하며 길림성은 ‘빙설 강성’을 건설하는 전략적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였다. 길림성은 빙설스포츠 대중화와 빙설경제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빙설소비를 전면적으로 활성화함으로써 빙설산업의 혁신과 발전의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 빙설경제의 물결 속에서 문화창의산업은 관광과 문화의 융합을 실현하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길림성의 빙설 매력을 선보이고 지역 문화를 전파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길림성의 길문상품(吉文尚品)문화창의유한회사는 길림문사(文史)출판사 소속의 문화창의 브랜드이며 ‘관동 문화의 유전자를 계승하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활성화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길림성의 빙설 주제 문화창의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길문상품이 창작한 빙설 문화창의제품들
길림문사출판사는 2018년부터 문화창의 분야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당시 몇명의 편집들은 문화창의의 발전 가능성을 예리하게 포착하였고 문화와 력사 관련 도서에 적합한 굿즈(周边)의 디자인을 시작으로 점차 문화창의시장에 진출하였다. 연구개발의 심화와 시장 전망의 뚜렷한 변화에 따라, 팀은 2025년초에 독립적인 문화창의 브랜드 ‘길문상품’을 정식으로 설립하였다. 기획부 미란(弭兰) 주임은 “우리는 다년간의 도서 편집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리해를 갖추고 있다. 문화창의제품을 통해 서적과 문자 속의 생생한 이야기를 실체로 전환하여 지방 문화와 고전 문화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길문상품의 회의실에 들어서면 다양한 창의적인 작품을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동북호랑이, 인삼, 꽃사슴 등 길림의 생태 특산물을 요소로 한 ‘동북복성’(东北福星) 계렬 피규어(手办)부터 빙설스포츠, 길림 음식, 54번 궤도전차 등 테마를 융합한 ‘도자기로 된 랭장고 스티커’까지 다영하게 전시돼 있다.
미란은 “이 제품들은 모두 우리의 오리지널 제품으로, 많은 제품이 국가 및 성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우리는 단순히 제품을 제작하는 것을 넘어 지역 문화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례를 들어 ‘천지 사계절 류사 모양 설계가 있는 랭장고 스티커’(天池四季流沙冰箱贴)는 장백산의 사계절 절경에서 령감을 얻었다. 이 랭장고 스티커는 손그림 유화와 류동 모래 공예를 결합하여 빙설의 용해와 봄꽃의 만개를 생생하게 표현한다. 작품을 손에 올려놓는 순간 관광객들은 장백산 사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하였다.

길문상품 기획부 미란(弭兰) 주임이 정품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중 ‘설운장춘’ (雪韵长春)이라는 금속 부조 랭장고 스티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차가운 금속 질감을 통해 장춘의 겨울 풍경을 재현하였으며 부조 공예 기법을 리용해 빙설대세계, 정월담, 위만황궁 등 장춘의 랜드마크와 특색 산업을 립체적으로 표현하였다. 미란은 “외지 관광객들이 작은 문화창의제품을 통해 자신만의 장춘 기억을 간직하길 바란다. 동시에 겨울 장춘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문화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이 문화적 가치 전략은 이미 첫 성과를 거두었다. ‘길림전서’(吉林全书) IP에서 파생된 금속 플립 랭장고 스티커에는 오조천(吴兆骞)의 시 <장백산>의 한 구절이 새겨져 있다. 이 제품은 고전을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문화 매개체로 변신하였으며 출시 이후 빠르게 완판되였고 여러번의 추가 생산을 거쳐 스타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류사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는바 길문상품은 력사적 의미와 현대적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깊은 문화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길림의 빙설 문화를 전파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길문상품은 문화창의 시장의 동질화 경쟁에 맞서 혁신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디자인 팀은 그림 전공 출신 디자이너가 손그림으로 예술적 감성을 드러내는 한편, 첨단 모델링(建模) 기술을 통해 복잡한 구조와 제품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이중 ‘고드름’ 계렬 랭장고 스티커는 수지 소재를 리용해 길림 겨울의 자연스러운 고드름 형태를 생생하게 재현하여 많은 외지 관광객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길문상품의 창작 팀
“우리는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시장 반응이 좋은 제품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각 매장의 현지 상황에 맞춰 소비자가 선호하는 문화창의제품을 적극적으로 디자인하고 있다.” 일년간의 실천을 통해 길문상품은 이미 여러 제품 라인을 구축하였다. 이중에는 출판 파생 상품인 ‘고적 계렬’의 ‘장백송설’(长白淞雪) 병풍 장식품과 문화 관광 융합 계렬의 ‘길림인상’ 관광지 문화창의 랭장고 스티커가 포함되여 있다. 또한 길림 문화의 매력을 다각도로 전시하고 있으며 문화 맞춤 써비스와 견학 관련 문화창의제품의 령역을 확장하였다. 그중에서도 장백산자연박물관에서 전시 및 판매 중인 ‘천지·겨울’ 관련 랭장고 스티커의 판매량은 이미 수천개에 달하여 회사의 중요한 문화 상징이 되였을 뿐만 아니라 길림 빙설 문화의 아름다운 명함이 되였다.
디자인 팀은 길림성 각지의 호텔 및 스키장과의 협력 조사를 통해 관광객들이 지역 특색이 있는 문화창의 제품을 더 선호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현재 길문상품은 이미 장백산자연박물관, 은도리(恩都里) 장백산선물 플래그숍(旗舰店) 등과 장기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현지 상황에 맞는 소비장면을 만들고 산업 간 자원 공유와 우세 상호 보완을 실현하며 길림 빙설경제의 전방위적 발전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팀은 북경, 상해, 심수, 무한, 의오(义乌) 등 지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길림의 빙설 이야기를 보다 넓은 청중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다양한 제품은 이미 외지 관광객과 대학생 등 여러 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북복성’(东北福星) 계렬 피규어와 길문상품에서 받은 상장
올해는 ‘14·5’ 계획의 마무리 해로 길림의 빙설 문화 창의 시장은 이미 튼튼한 기반을 다졌다. 심백(沈白) 고속철도 개통으로 북경에서 장백산까지의 이동 시간이 3시간으로 단축되면서 길림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빙설 문화창의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미란은 새 빙설 시즌 기간 회사의 기존 10여종 문화창의제품 라인에 20여가지 신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며 길림의 특색에 맞춰 소비장면과 고객 요구에 더욱 부합하는 정품 문화창의 제품을 설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빙설이 문화창의와 만나면서, ‘랭자원’이 ‘뜨거운 에너지’로 변하고 있다. 이 흑토지에서는 길문상품과 같은 기업들이 문화 혁신을 통해 빙설경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그들의 실천은, 지역 문화를 깊이 있게 리해하고 소비 추세에 발맞추며 완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만 빙설 문화 창의성이 '계절별 인기상품'에서 '영원한 경전'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더 많은 기업들이 이 혁신에 참여하여 길림 빙설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면서 길림의 빙설 문화를 전국과 세계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
/길림신문 손맹번기자
编辑: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