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이 설거지·빨래”… 물리적 AI 시대 성큼
도쿄 기업 이네크틱스(因纳克蒂克)회사는 가상현실(虚拟现实) 헬멧을 쓴 조작자의 동작을 따라 회전하는 두개의 로보트 팔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충분한 훈련을 통해 이러한 로보트 팔이 일상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현재 일본 로인 료양 시설에서 설거지와 빨래를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보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실 세계에 스마트 로보트, 자률주행차 등의 형태로 스며들고 있는 인공지능(AI)의 미래를 보여준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英伟达)회사의 횡인훈 회장은 “다음 발전 단계는 물리적 AI(物理人工智能)”이라며 “이는 물리학 법칙을 리해하고 우리 주변에서 작업할 수 있는 AI”라고 설명했다.
기술 기업들은 물리적 AI 연구에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모건스탠리(摩根士丹利)는 2050년까지 전세계 휴머노이드 로보트 수가 10억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24세의 이네크틱스 대표 야마모토 야스토요는 래년 여름부터 로인 료양원 등 극도로 혼란스럽고 조건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로보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 소붕(小鹏) 자동차도 물리적 AI 분야에로 진출하고 있다. 소붕 자동차의 공동 총괄 고굉지는 충분한 데이터와 훈련만 있다면 AI 휴머노이드 로보트가 보모부터 가정부, 정원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인간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ChatGPT와 같은 텍스트 기반 AI 도구는 방대한 량의 텍스트 데이터로 학습해야 하는 반면, 물리적 AI 모델은 시각 정보와 물체의 공간적 관계까지 처리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원격 조종을 통해 로보트에게 컵 들기 같은 동작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 방식’으로 꼽힌다.
야마모토는 “이러한 실제 작업 경험이 물리적 AI 모델을 훈련시켜 로보트가 미래에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노르웨이 스타트업(初创企业) 1X 기술회사는 2026년에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보트 ‘NEO’를 미국 가정에 배송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그 성능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런던대학교학원 로보트 과학 사라 아델라 아바드 과만 조교수는 현재 로보트의 AI 시스템과 신체적 능력 사이에는 ‘큰 격차’가 존재하며 후자가 전자에 뒤처진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분야의 투자 열기가 주식 시장의 거품(泡沫)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대형 거래들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동화는 인간 로동력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만 아바드는 “우리의 촉각은 비교할 수 없이 뛰여나다.”며 지나친 우려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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