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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조력에 황금 가을 곡창 넘어나

김파      발표시간: 2025-10-22 15:09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길림성 ‘수비일체화’ 기술의 대대적 보급으로 곡물 증산


황금 가을, 공주령시 상수대진 유금성 재배가정농장의 옥수수 밭이 풍년을 맞이했다. 줄지어 바람에 흔들리는 옥수수는 황금빛으로 물든 탐스러운 옥수수이삭을 자랑하고 농작지에는 풍작의 기쁨이 가득하다. 이러한 성과는 자연이 준 혜택뿐만 아니라 ‘수비일체화(水肥一体化)’ 생산 효률 증대 기술의 결실이다.

농장 책임자 류행은 “올해 11헥타르의 옥수수를 전부 ‘수비일체화’ 기술로 재배한 결과, 예상 수확량은 40만근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논밭 관개 시스템을 소개하며 “원심망식 필터(离心网式过滤器)가 물속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걸러내고 비료 탱크를 통해 물과 비료를 정밀하게 옥수수 뿌리까지 공급한다”라며 “가뭄에도 물 걱정이 없고 인건비를 절약해 기존 재배 방식보다 헥타르당 8,000근 더 수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옥한 평원의 땅에서 효과를 본 것은 물론, 한때 ‘땅이 척박하고 수확이 저조’했던 건안현 알칼리성 토양 종합 활용대상 구역에서도 ‘수비일체화’ 기술이 증산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건안현 찬자향 부자촌에 위치한 성농업과학원(중국농업과학기술동북혁신중심)의 ‘송눈평원 중부의 농작물줄기 회수 및 절수 양분 보강 대면적 단위당 수확량 제고 기술’ 만무핵심시범구에서는 현장 수확 검증이 진행 중이다. 전문가팀은 전문적이고 정밀한 농작물 생산량 측정 검수 방법으로 핵심 시범구역 및 대조 밭의 실제 수확량을 확인한 결과, 핵심 시범구의 옥수수 평균 무당 수확량이 927.1키로그람에 육박하며 기존 재배지보다 100.8키로그람 증산(증가률 12.2%)되는 기록을 세웠다.

단일 농장에서 시작된 시범이 대면적 시범구역으로 확대되면서 길림성 ‘수비일체화’ 기술의 보급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 몇년간 길림성은 ‘수비일체화’ 기술을 국가 식량 안전 확보와 대면적 단위당 수확량 제고 추진의 핵심 대책으로 삼아 상위 추진과 통합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기술 보급 규모와 성과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5년 10월까지 전 성의 ‘수비일체화+밀집재배’ 기술 보급 면적은 1,138만무에 달하며 주로 백성(599.76만무), 송원(373.45만무) 등 서부 가뭄 다발 지역에 집중되여 가뭄 방지 및 량곡 생산 능력 안정화에 견고한 보호벽 역할을 하고 있다.

농민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고 있는 이 ‘증산 비결’의 우수성은 생산량 증가뿐만 아니라 원가 절감, 효률 향상, 흑토지 보호 등 여러 방면에서 ‘승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량곡의 증산증수 측면에서는 단위 면적당 평균 20~25%의 증산 효과가 있었다. 원가 절감 측면에서는 한무당 30톤의 물을 절약해 절수률이 40% 이상 달성되였고 인건비는 무당 20원을 절감했으며 로동 생산성은 20배 증가하였고 비료 리용 효률은 30% 향상(1키로그람의 옥수수 생산 시 비료 사용량 30% 감소)되였다. 또한 흑토지 보호 효과도 두드러져 3년 련속 적용 시 경작층 두께가 30센치메터로 증가하고 토지 등급이 0.5등급 상승하여 토양 침식과 2차 알칼리화를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옥수수의 용중도 증가하여 상품량곡 등급이 한단계 상승하였다.

기술 보급이 심화됨에 따라 길림성의 ‘수비일체화’ 기술 발전 청사진도 명확해지고 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길림성은 옥수수와 콩의 생산량 증대 종합 추진 현을 중심으로 중만생(中晚熟) 품종에 대해 년간 강수량 450미리메터 이하, 지하수 자원이 풍부한 중서부의 가뭄 및 반습윤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수비일체화+밀집재배’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백성시, 송원시 소속 10개 현과 장춘시 농안현, 유수현, 덕혜시, 구대구, 공주령시 및 사평시 리수현, 이통현, 쌍료시 등 8개 현(시)의 가뭄 다발 지역을 포함하여 점차 중부의 수력 발전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중 2026년에는 1,000만무의 추가 보급 면적을 계획하여 총 보급 면적이 2,000만무를 초과할 것으로 예정된다. 흑토지에 뿌리를 내린 이 ‘과학기술 비밀번호’는 우리 성의 량곡 생산 능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국가 식량 안전의 ‘받침돌’이 되여 농촌 진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데 끊임없는 강력한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길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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