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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의 뜨거운 태양광, 북경의 밤 밝혀

리미연      발표시간: 2025-05-15 14:14       출처: 신화넷 选择字号【

지난달 신강위글자치구에서 북경으로 보내는 1,200만키로와트시 규모의 록색전력 거래가 모두 완료됐다고 수도전력거래쎈터가 밝혔다.

이는 ‘신강에서 낮에 생산된 록색전력을 북경에서 부하가 발생하는 밤시간에 사용’하는 새로운 시장 거래 모델이다.

이번에 거래된 록색전력은 주로 신강 알타이(阿勒泰), 하미(哈密) 등 지역의 태양광발전 기업이 생산한 것으로 특고압 직류 송전망을 통해 약 3,000키로메터 떨어진 북경으로 전송, 주로 국가대극원·국가도서관·수도박물관 등의 록색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사용됐다.

이번 전력 거래 모델은 일조 시차를 리용해 신강의 오후 태양광 발전 피크 시간대와 북경의 저녁 전력 사용 피크 시간대를 정밀하게 련결했다. 이는 신강의 신에너지 수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쌍탄’(双碳) 전략의 시행과 북경의 전력 공급 보장 및 에너지 저탄소 전환에 새 동력을 불어넣었다.

수도전력거래쎈터 거래원 최동군(崔东君)은 “태양광, 풍력 등 신에너지가 발전 능력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혁신적인 록색전력 거래 방식을 고안해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경으로 류입되는 록색전력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일조량이 풍부한 시간대에 신강의 태양광 소비를 효과적으로 늘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올 들어 수도전력거래쎈터는 성(省)간 록색전력 가격경쟁 거래를 추진해왔다. 이달초 기준 신강에서 북경으로 송전된 록색전력 거래량은 이미 3,200만키로와트시를 넘어섰다.

최근 수년간 북경시는 외부 조달 록색전력 규모를 꾸준히 늘여온 결과 록색전력 공급이 더욱 안정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북경시의 외부 조달 록색전력 소비량은 2016년 98억키로와트시에서 지난해 350억키로와트시로 증가했다. 북경시 전체 전력 사용량에서 록색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의 12%에서 2024년의 29%로 상승했다. 올해 북경시의 외부 조달 록색전력 규모는 400억키로와트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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