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우리 나라 1.5억년전 공룡시대 조류 화석 발견
1억 5,000만년전 정화팔민조 복원도
이 발견은 지금까지 교과서에 나오는 조류 진화의 력사를 다시 써야 할 수도 있다. 《자연》저널은 최근 우리 나라에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확실한 쥐라기 조류인 정화팔민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정화팔민조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 나라 과학일군들은 현대 조류의 체형 구조가 1억 5,000만년전의 쥐라기 말기에 이미 나타났다는것을 발견하였다. 이 발견은 현대 조류의 핵심 특징인 꼬리뼈의 출현 시기를 거의 2,000만년 앞당겼다.
공룡이 조류로 진화한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생명 진화 력사상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다. 리론적으로 조류의 다양성 증가는 쥐라기에서 처음 발생했지만 현실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화석은 독일에서 발견된 시조새뿐이다. 그러나 시조새의 분류에 대한 지위는 최근 의문을 받고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시조새가 조류가 아니라 공갈룡류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이 밖에 다른 쥐라기 조류로 의심되는 것들도 론난이 끊기지 않고 있다. 이런 원인으로 조류가 도대체 언제 공룡가족으로부터 ‘독립’했는지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2021년부터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및고인류연구소의 왕민연구원, 주충화연구원은 복건성지질조사연구원과 합작하여 야외조사팀을 구성, 복건성 경내에서 체계적인 고생물과 지층 고찰 사업을 전개했다. 2023년 11월 이들은 불완전한 파충류 화석을 발견하였다. 비록 일부 어깨부분 골격만 암석에서 드러났지만 왕민, 주충화 연구원은 첫눈에 조류 화석일 수 있다고 인정했다.
1년 동안의 실내 복원과 연구 분석을 거쳐 과학일군들은 최종적으로 이 화석이 조류에 속한다고 확정하고 정화팔민조로 명명하였다. ‘팔민’은 복건성의 고대 명칭이다. “팔민조의 가장 특별한 점은 치유된 꼬리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현대 조류의 체형을 구성하는 초석이다.” 론문 제1저자인 왕민연구원은 조류와 파충류의 가장 현저한 차이점은 조류의 꼬리가 매우 짧다는 점이며 꼬리뼈의 수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몇개의 꼬리뼈가 치유되여 꼬리뼈라는 구조를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꼬리뼈의 출현은 신체의 중심 전이, 뒤다리와 꼬리뼈의 독립운동 및 비행 능력의 보완에 극히 중요하며 꼬리뼈의 단축은 공룡이 조류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가장 철저한 형태 변화의 하나이다. 시조새, 근조룡류 등을 포함한 ‘잠재적 쥐라기 조류’는 여전히 공룡과 같은 긴 꼬리뼈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그들은 적어도 체형에서 조류와 크게 다르다.
“정화팔민조의 발견은 현대 조류의 체형이 쥐라기에 이미 나타났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으로 되며 조류가 기원한 시기를 지금으로부터 1억 7,200만년에서 1억 6,400만년전의 중쥐라기 말기로 앞당겨 조류의 진화 력사를 다시 썼다.”고 왕민연구원은 밝혔다.
/과기일보
编辑:리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