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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탄고 백서: 돌아올 수 없는 잃어버린 보물

주동      발표시간: 2025-05-09 13:29       출처: 중국국제방송 选择字号【

자탄고 백서(子弹库帛书)는 기원전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해와 달이 나타나기 전, 4신(四神)이 1년을 사계절로 나누었다. 해와 달이 생겨나던 때, 큰 재앙이 일어나고 구주(九州)가 흔들렸으나 4신이 우주 질서를 다시 세우고 4그루의 거대한 나무로 하늘을 떠받쳤다. 이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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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자탄고 백서에 기록된 중국 최초의 창세 신화 일부이다. 자탄고 백서는 기원전 약 300년경의 고대 천문·력법 문헌으로 호남성 장사시 자탄고(子弹库)에서 출토되였다. 중국 전국시대 유일의 비단 문서로 알려졌지만 1946년 미국인에게 속아 넘어간 후 80년 가까이 해외에 머물고 있다.

자탄고 백서는 1942년 초나라 무덤에서 발견되였으며 후에 《사시령》으로 명명된 본문과 여러 조각들로 구성되여 있다. 당시 골동품 상인 채계양(蔡季襄)이 이를 구입해 복원했다. 채계양은 이 백서가 매우 희귀하며 아마도 당시 사람들이 신에게 기원할 때 사용한 것이라 추측했다. 백서에는 글이 삽화와 함께 수록되여 있으며 중국 초기 력법 전통을 보여준다.

원고의 크기는 가로 47cm, 세로 38cm이며 ‘해(年)’를 주제로 한 장문의 본문과 창세 신화와 사계절의 설립을 다룬 단문 그리고 주변을 둘러싼 12동물 형상의 월신(月神)과 사계절을 상징하는 4그루의 나무 등 세부분으로 나뉜다.

자탄고 백서는 현재까지 완전히 발굴된 두점의 고대 백서중 하나이다(다른 하나는 기원전 168년의 마왕퇴(马王堆) 백서). 또한 중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술수류(术数类) 문헌중 하나로 천문학, 력법, 점복 등 고대 중국 학문의 핵심을 담고 있다. 자탄고 백서의 창세 신화는 그 발견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으로, 초기 중국 우주관에 대한 리해를 바꿔놓았다.

1947년 발견된 유명한 《사해 사본》(기원전 약 170년)과 비교해도 자탄고 백서는 더 이른 시기에 발견되였을 뿐만 아니라 년대도 더 오래되였다. 그 중요성은 점차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Arthur M. Sackler(미국의 소장가)는 생전에 자신이 구입한 백서를 중국에 반환하기를 희망했다고 한다.

/중국국제방송


编辑:김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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