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성 락양시 여양현 선진제조업개발구 홍로강구 여양기지 로보트 용접 작업장 /신화넷
광동, 강소, 산동, 절강, 사천, 하남, 호북, 복건, 상해, 호남 등 10개 성급 지역은 우리 나라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약 20%에 불과하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여도는 60%를 웃돈다.
경제대성인 이 지역들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어떻게 우리 나라 경제를 이끌고 있는 걸가?
◇ 우리 나라 경제·사회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경제총량으로 볼 때 2024년에 10대 경제강성의 GDP는 모두 5조원을 초과, 루계로 82조원을 넘어 전국 경제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1%로 상승하였다. 그중 광동의 GDP는 36년 련속 1위를 유지, 올해에는 14조원의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
경제 증속으로 볼 때 10대 경제강성중 7개가 전국 5%의 증속을 넘어섰는데 그중 강소, 호북의 경제성장이 5.8%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가?
우선 생산 측면에서 10대 경제강성은 대부분 1차, 2차, 3차 산업이 동시에 성장할뿐더러 각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하고 있다. 1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전국의 49.4%를 차지하고 2차, 3차 산업은 각각 63.5%, 60.5%를 점했다.
제조업은 경제 발전의 초석으로 꼽힌다. 지난해 10대 경제강성중 8곳의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 증가률이 전국 평균인 5.8%보다 높았다. 그중 산동성은 8.3%로 가장 높은 증가률을 기록했다.
수요 측면에서 10대 경제강성의 사회소비재 소매판매총액은 전국의 63% 이상을 차지했으며 8곳의 증가률은 전국 평균을 웃돌아 소비로 인한 견인 효과가 뚜렷했다. 또한 외부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수출입총액은 32조 7,000억원을 넘어서며 전국에서 74.7%를 점했다.
특히 부동산 개발 투자 감소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경제대성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반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투자 구조 또한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례로 하남성의 공업 투자는 전년 대비 21.6% 증가했고 산동성의 제조업 투자는 15.1%, 호북성의 하이테크산업 투자는 16.7% 확대됐다.
◇ 과학기술혁신 력량으로 산업 성장 견인
딥시크, 우수과학기술 등 인공지능(AI) 기업을 대표로 하는 항주 6소룡(六小龙)의 활약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절강성 등 경제대성의 고품질 발전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상해의 집적회로(IC), 생물의약, AI 등 3대 선도산업의 규모는 1조 8,000억원에 달했다. 사천성에서는 AI, 생물기술, 드론 등 신흥산업의 부가가치가 20% 이상 증가했다. 절강성의 경우 디지털경제 핵심산업 부가가치가 8%가량 늘었다.
경제대성은 과학기술혁신 력량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4년 상해, 절강성의 연구개발 집약도는 각각 약 4.4%, 3.2%로 전국 평균인 2.68%를 상회했다. 광동성은 지역 혁신 력량 평가에서 8년 련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록색, 저탄소 전환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산동성의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은 1억 1,500만키로와트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석탄 발전설비 비중을 넘어섰다. 복건성의 삼림 피복률은 46년 련속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경제성장 목표 5% 이상, 국가 경제 이끈다
지난해말에 열린 중앙경제사업회의는 “경제대성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경제대성은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각지의 정부사업보고를 살펴보면 광동, 상해는 약 5%, 강소, 산동은 5% 이상, 복건은 5~5.5%, 절강, 하남, 호남은 약 5.5%, 사천은 5.5% 이상, 호북은 약 6%로 대부분의 경제대성이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5% 이상으로 설정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경제연구소 곽려암 부소장은 “경제대성의 성장 목표가 중장기 계획과의 련계를 념두에 둔 것”이라며 “이는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14차 5개년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요성을 충분히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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