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라운드 포토포커스]
제2의 홈장 ‘쟝저후’
험난한 원정길에서도 연변팀은 든든한 응원단 덕분에 힘을 냈다.
특히 이날 남경도시 경기장에는 ‘쟝저후’ 축구팬들을 위수로 한 원정팬들이 천명 넘게 모여 팀의 ‘12번째 선수’ 역할을 자처했다. 열띤 성원 속에 이들은 이번 역시 '쟝저후도 당신의 홈장'이라는 구호를 몸소 증명하며 팀과 함께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사진은 경기후 연변팀의 코치진과 선수들이 원정 경기장을 함성으로 가득 메운 ‘12번째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남기는 장면.
[제3라운드 미리보기]
‘험난’했던 남경 원정, 2주 쉬고 이번엔 심수 원정
연변팀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이제 겨우 2라운드를 마친 상황이지만 시즌 초반 예정된 4련속 원정경기의 절반을 무사히 마치고 2주간의 휴식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 여러 악재 속에서도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원정이란 게 원래 쉽지 않은데 제2라운드 대 남경도시팀전은 ‘험난’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경기전 대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조반니와 포부스가 ‘피동적인 사정’으로 모두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연변팀은 새롭게 선발 명단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 도밍구스 1용병 체제에 손석붕을 원톱으로 내세운 연변팀에 반해 상대는 3명의 용병을 총출동시켰다.
이 3명의 용병을 올 시즌에 새로 영입한 지금의 남경도시팀이 지난 시즌 연변팀에 ‘6-1’로 당하던 멤버 구성과는 크게 다르다고는 하나 그 아픔이 한없이 깊었는지 대패를 설욕하려는 듯 남경도시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을 불사했다. 특히 상대 선수들의 점점 거칠어지는 몸싸움에도 심판의 경고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이는 연변팀 선수들의 경기 운영에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그야말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더욱 가슴 아픈 건 전반 43분에 연변팀의 수비수 누녜스가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는 큰 손실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수많은 어려운 상황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연변팀은 조반니와 포부스 등 주축 선수들의 부재와 원정경기라는 불리함 속에서 무실점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무엇보다 수비 조직력과 키퍼 구가호의 선방, 그리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의 인내가 빚어낸 결과이다.
이번 경기에서 얻은 수비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연변팀은 오는 4월 4일 원정에서 심수청년인팀과 제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심수청년인과의 지난 시즌 대진 전적을 살펴보면 연변팀은 제6라운드때 홈에서 1대0으로 승리했고 제21라운드때는 심수청년인 원정에서 1대2로 경기를 내줬다. 사실상 두 팀은 1승을 주고받은 셈이다.
그러나 과거 전적은 그저 참고사항일 뿐, 심수청년인도 올 시즌 새 용병 3명을 영입하며 팀 재건에 나섰다. 한편으로는 아직 조직력이 완전히 자리 잡지는 못한 모양새이다. 제1라운드에서 섬서련합에 1대0 승리를 거두며 출발한 데 이어 제2라운드에서는 무석오구에 0대4로 대패했다. 무석오구는 원 연변팀 감독을 지냈던 김봉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인데 심수청년인은 이날 경기에서 수비적으로는 허점이 보였고 공격력에서도 약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연변팀으로서는 이러한 불안정한 수비 조직을 상대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세트피스나 역습 상황에서의 효률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2주간의 휴식기를 통해 체력적으로도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만큼, 부상으로 리탈한 누녜스의 회복 상황과 함께 조반니, 포부스 등 주축 공격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 공격진의 활로를 찾는다면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상대이다.
다만 심수청년인도 홈에서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 분명하니 연변팀으로서는 방심 없이 집중력을 유지할 필요도 있어보인다.
4련속 원정의 중간 지점에서 맞는 이번 경기, 연변팀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또 한번의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编辑:안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