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국 대학입학시험이 6월 7일 오전 9시에 시작되면서 1,335만명의 수험생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아침 일찍 장춘시137중학 시험지점을 찾았을 때 이른 시간부터 시험장 앞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어떤 학생은 정신을 집중시켜 암송하며 시험장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식을 복습했고, 어떤 학생은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힘을 얻으려 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긴장을 풀었다.
입장 시간이 다가오자 씩씩한 걸음으로 침착하게 시험장에 발을 내딛는 아이들의 뒤모습을 끝까지 좇는 학부모들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력력했다.
한편 학교 대문 앞에서는 경찰들이 질서 있게 교통을 지휘해 시험장으로 가는 길이 막히지 않도록 보장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게끔 전사회가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오전 시험이 끝날 무렵이 되자 시험장 밖은 수험생들을 반기려고 기다리던 부모님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첫 과목인데 스타트를 잘 뗐을가?’ 소리 없는 초조함과 기대를 부모들의 얼굴에서 엿볼 수 있었다. 그들중 붉은 치마를 입은 한 어머니가 눈에 띄였는데 손에는 해바라기꽃을 쥔 채 시험장을 절박하게 바라보았다. “이 해바라기는 특별히 준비한 것인데 우리 아이가 시험장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목표하는 대학에 붙었으면 좋겠다.”며 기대에 찬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아이가 오늘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조금 긴장해 하는 것 같던데 중얼거리며 지식점을 외우고 있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고 말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이미 계획을 세웠죠. 대학입시가 끝나자마자 아이를 데리고 목표하는 대학이 있는 도시로 가서 자신의 미래를 미리 그려보게 하려구요.”라며 시험이 끝난 후의 일정도 덧붙이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분초를 다투며 두뇌싸움을 벌이는 동안 시험장 밖에서는 학부모들 역시 떨리고 긴장한 마음을 안고 간절한 념원을 이어가면서 또 하나의 대학입시 풍경선을 이루었다.
2025 대학입시 첫날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 속에서 마무리 되였다. 8일, 그리고 9일까지 이어질 대학입시라는 '무대'에서 수험생 여러분 모두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해 아름다운 미래를 여는 전환점을 만들기를 기대한다.
/ 류향휘, 주동기자
编辑:김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