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조선족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관광객/사진 김파기자
푸른기와와 하얀 벽이 어우러진 조선족민가들 사이로 관광객들이 떡과 막걸리의 향기에 취해 조선족무형문화유산 음식들을 맛보고 은은하고 구성진 가야금 연주소리속에서 <인상연길>전통가무 공연이 막을 올린다....이곳은 바로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있는 중국조선족민속원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연변주의 중국조선족민속원은 '관광 + 민속 + 체험'모식을 통해 민속전시, 무형문화유산체험, 특색음식, 문화교류의 유기적인 융합을 추진하는 것을 통해 연변의 관광이 특색문화로 인해 더욱 인기를 모으고 특색문화가 관광열기에 따라 더 넓게 전파되도록 하고있다.
민속원 안에 있는 한 옷가게에는 우아하고 세련돼보는 아름다운 조선족 복장들이 가득 진렬되여 눈길을 끄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사업일군의 소개로 열심히 옷들을 고르고 있었다.
분장실 안에서 산서성에서 온 관광객인 고염은 흰색과 파란색 무늬의 긴 치마를 갈아입고 거울앞에 단정히 앉은채 분장사와 메이크업, 머리 스타일 등 세절적인 부분들에 대해 소통하고 있었다. "려행촬영과 메이크업 서비스는 친절하고 전문적이여서 느낌이 아주 좋아요!"하고 고염이 말했다.
조선족 민족복장은 2008년도에 제2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명부에 등록되였다 . 옷가게 주인인 최훈은 "특색을 보류하는 기초에서 우리는 한층 더 개량하여 조선족민족복장에 여러가지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융합하였다."고 소개했다.
"소셜미디어에서의 려행사진은 흔히 관광객들이 연변과 우리 민속원을 료해하는 첫 걸음이지요." 중국조선족민속원 운영총감인 주보곤의 소개였다. 최근년간 민속원에서는 특색 려행촬영 브랜드를 힘써 구축하고 복장임대, 메이크업, 사진촬영을 일체화한 려행촬영기지를 건설했다. 이에 따라 민족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고 출첵카드를 찍는 것은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연변에 와서 관광하는 필수사항으로 되였다.
"과거에는 민속원 주변의 려행촬영 점포수는 5개를 넘지 않았습니다. "주보곤은 현재 민속원 주변의 크고 작은 려행촬영 점포를 합치면 근 1,000개에 달하는데 성수기에는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한다고 소개했다.
중국조선족민속원은 40채의 조선족 특색 민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9채의 건축은 이미 100년의 력사를 가지고 있다.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는 한편으로는 전통민가 보호 보수를 지속적으로 잘 수행하는 한편 여러 무형문화유산을 전통민가에 도입하여 관광객들에게 몰입식 민속문화 체험을 느끼게 하고있다.
'농부의 집' 조선족민가 마당에 들어서자 조선족애령막걸리제조기예 제4대 전승인인 안정금이 전화를 하다말고 만면에 웃음을 지으면서 맞이했다."딸애가 집에서 막걸리를 빚고 있는데 금방 전화와서 구체적인 세절에 대해 문의했어요." 안정금은 젊은이들도 막걸리 제조 기예를 열심히 전승하고 깊이 연구하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조선족애령막걸리제조기예 제4대 전승인 안정금(오른쪽 첫번째)이 관광객들에게 조선족막걸리제조기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김파기자
안정금의 소개에 따르면 그녀는 조선족민속원에 들어와 경영을 시작한지도 어언 10년이 되였다. 그는 끊임없이 전통기술을 개량하고 혁신했으며 오디막걸리, 블루베리막걸리 등 신제품들을 출시하여 관광객들의 환영을 받았고 성수기에는 하루에 최고 근 만원의 수입을 올리기까지 달했다.
도예 공방에 들어서자 조선족 민속 도예 제작 기예 전승자인 김영옥이 구워져 나온 도자기를 자세히 살피고 있었다.조선족 궁중떡 무형문화유산 체험관에는 복주머니, 진달래꽃 등 모양의 이쁜 꽃떡들이 갓 빚어져 나와 많은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멈춘채 시식하고있었다....
"우리는 고택을 리용하여 '무형문화유산 문화전시관광구역'을 만들었는데 관광객들의 조선족 민속에 대한 리해를 증진시켰고 민속문화도 생동하게 전승되고 있습니다."고 주보곤은 소개했다.
민속원내 연예광장에는 연변대학 예술학원 사생들이 공연하는 조선족가무공연인 <인상연길>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공연이 너무 훌륭합니다. 공연을 통해 조선족 가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였습니다."광동성에서 온 관광객 장재훤은 아직도 흥분이 채 가셔지지 않은듯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민속원은 조선족 문화요소와 관광의 심층적인 융합을 추진하기 위해 연변대학 등과 합작하여 실경공연인 <인상연길>을 창작하였으며 다기능극장, 분수광장 등지에서 부채춤, 장고춤, 가야금연주 등 공연들을 진행하고있었다. 축제 때마다 민속원에서는 그네, 씨름 등 조선족 특색 무형문화유산 전시행사들도 펼쳐진다.
중국조선족민속원 내의 전통 수공예품 전시체험관에서는 관광객들이 조선족 문화 특색을 살린 열쇠고리, 랭장고 스티커 등 문화창의 제품들을 골라 구매하고 있었다. "문화창의제품을 통해 조선족 전통 수공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체험관 책임일군인 박정애는 허다한 조선족 전통 수공예품들도 이곳에서 전시 판매된다면서 "수공예인들이 더 많은 전시 공간을 갖게 되였다"고 말했다.
연변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관광국 국장 송염은 연변주에서는 계속해서 문화와 관광을 서로 결부시키면서 봉사품질을 제고하고 문화체험을 개선하여 조선족전통문화와 관광이 융합속에서 혁신발전을 실현하도록 할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일보 》( 2024년10월10일 6면에 게재)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