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휘남 근 100명 조선족로인 문예공연으로 친목 다져
압록강 량안에 우렁차게 울려퍼진 집안시조선족로인협회의 대합창 〈우리는 중국조선족〉
5월 16일 오후 1시, 집안시조선족로인협회 로인들이 부른 〈우리는 중국조선족〉 우렁찬 노래소리가 항미원조도강(渡江)유적지가 위치한 집안시 로별항(老鳖炕)습지공원 공연무대에서 압록강 량안에 높이 울려퍼졌다.
이날 집안시조선족로인협회와 휘남현조선족로인협회 회원 근 100명이 이곳에서 지난 근 반년동안 갈고닦은 문예기량을 한껏 뽐내면서 문예공연을 통해 친목을 다졌다.
집안시조선족로인협회 회장 류청희
이에 앞서 오전 9시경, 집안시조선족로인협회 협회 활동실에서는 리춘옥 부회장의 사회하에 휘남현조선족로인협회 방문팀 환영식이 열렸다. 집안시조선족로인협회 류청희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휘남현조선족로인협회 리동희 회장과 전임 회장이며 감사인 오명수가 답사를 했다.
휘남현조선족로인협회 회장 리동희
류청희는 근 300키로메터를 달려 집안시조선족로인협회를 방문한 40명 휘남현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표하고나서 두 협회 로인들이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우의를 증진시키기를 바랐으며 더 나아가서 로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로후생활을 보낼 것을 기원했다.
휘남현조선족로인협회 전임회장이며 감사인 오명수.
리동희 회장과 오명수 감사는 집안시조선족로인협회의 환대에 감사를 드리고 두 협회의 더욱 활발한 상호 방문과 업무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영식에 이어 로별항습지공원으로 자리를 옮긴 후 집안시조선족문화관 최홍 부관장의 지휘하에 우렁차게 울려퍼진 집안시조선족로인협회의 대합창 〈우리는 중국조선족〉 노래소리가 문예공연의 화려한 스타트를 뗐다.
압록강 한가운데 있는 집안시 항미원조도강유적지에서 기념사진을 남긴 두 로인협회 책임자들
이어서 대합창 〈즐거운 로동자〉, 남성소합창 〈지원군 전가〉와 〈제비가 돌아왔네〉, 녀성 독창 〈집안, 나의 가장 아름다운 고향〉과 〈울산아리랑〉 등 구성진 멜로디가 울려퍼지는가 하면 악기 합주 〈금강산타령〉과 손풍금 독주, 색스폰 독주의 흥겨운 멜로디가 로인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장고춤 〈즐거운 나날〉, 무용 〈즐거운 생활, 축복을 전하네〉,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노들강변〉, 〈행복한 생활, 해빛 가득하네〉, 〈즐거운 단오명절〉, 〈사과 따는 처녀들〉 및 장족 무용 〈즐거운 바다〉, 따이족 무용 〈달빛 어린 봉황죽(凤尾竹)〉 등 근 20개 문예종목은 전업배우 못지 않은 높은 집안과 휘남, 두 곳 조선족로인들의 예술적 자질과 젊은이들 못지 않은 뜨거운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문예공연은 두시간 남짓이 진행되는내내 현장은 명절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문예공연이 끝난후 두 곳 조선족로인들은 모두 무대 아래에 모여 원을 그리며 어깨춤을 둥실둥실 추면서 오래간만에 찾아온 즐거운 순간을 만긱했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두 협회는 최근 몇년간 빈번한 상호 방문과 업무교류를 통해 친목을 다졌을뿐더러 협회의 업무 수준을 한층 더 승격시켜 회원들의 한결같은 칭찬을 받고 있다. 집안시조선족로인협회는 지난해 봄철에 휘남현조선족로인협회를 방문하여 련합 문예공연을 펼친 데 이어 가을철에는 두 협회의 문예대오가 함께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를 방문하여 통화지역의 세개 주요한 조선족로인협회 사이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했으며 조화로운 지역사회 구축에 일조했다.
로별항습지공원 무대는 압록강과 수십메터 상거했으며 압록강 한가운데에는 큰 붉은기 모형에 〈중국인민지원군 군가〉의 첫구절인 “씩씩하고 기세 드높이 압록강을 건너다(雄赳赳 气昂昂 跨过鸭绿江)”가 씌여진 항미원조도강유적지가 우뚝 서있다. 집안시민과 외지 관광객들은 압록강변에 설치되여있는 나무 잔도를 걸어서 항미원조도강유적지를 찾아서 기념사진을 남기면서 항미원조정신을 전승하고 있다.
집안시조선족로인협회 활동실에서 있은 휘남현조선족로인협회 환영식 장면.
집안시조선족로인협회 활동실에서 있은 휘남현조선족로인협회 환영식 장면.
/길림신문 유경봉, 오건 기자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