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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혁신의 조화로 농업관광문화 새 지평 열어가

김영화      발표시간: 2025-07-13 20:23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습근평 총서기 연변 시찰 10주년 집중취재보도 —화룡편

장백산 기슭 해란강 강반에 자리잡은 화룡시는 시대의 동풍을 타고 기회를 다잡아 책임을 다하며 전통 농업의 기반우에 문화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전통 농업과 관광의 결합- 광동촌의 변신 

광동촌에 들어서면 끝없이 펼쳐진 논밭과 바람타고 은은하게 퍼지는 벼향기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마을은 총 면적 7.25평방키로메터, 160가구 339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규모는 작지만 놀라운 발전의 에너지를 품고 있다.

지난 10년간 광동촌은 ‘3차 산업이 2차 산업을 촉진하고 1차 산업을 견인하는’ 방식으로 ‘당 조직+집체경제+기업’ 협력 모식을 통해 유휴 주택 기지를 통합하고 농업과 관광이 결합된 산업을 발전시켰다.

오늘날 광동촌의 ‘맛있다’(吗西达) 쌀 브랜드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며 2024년 마을 집체경제 수입은 101만원에 달했고 농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2만4,000원을 기록했다.

‘유기농’으로 이끄는 브랜드- 엘리트유기농쌀  

화룡시 동성진에 위치한 길림엘리트유기농쌀업회사(吉林艾利特有机米业)에는 정교한 포장을 갓 마친 쌀포대들이 쌓여져 있다. 이 유기농 쌀들은 곧 전국 방방곡곡으로 뻗어져나가 각지 시민들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알아본 데 따르면 2002년 설립된 엘리트유기농쌀업회사는 다년간의 발전을 거쳐 현재 유기농쌀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업은 428헥타르의 유기농쌀 재배단지와 1,000헥타르의 친환경쌀 재배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리-벼 공생 재배법'이라는 독특한 유기농 재배방식을 도입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압천(鸭泉)' 브랜드의 '연변 유기농 공미(贡米)'는 투명한 쌀알과 짙은 향기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중국 정부 기관의 특수 공급품으로 지정된 적이 있었고 과거 올림픽대회 대비제품으로도 선정된적이 있다.

엘리트유기농쌀업회사의 재배기지는 '국가 유기농 식품 생산 기지' 등 다양한 국가급 인증을 획득했으며 '압천' 상표 역시 수많은 영예를 안았다. 최첨단 생산라인과 완벽한 판매 네트워크를 갖춘 엘리트유기농쌀업회사는 화룡시 농업 산업화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상황버섯 산업의 혁신-길림상황생물과학기술그룹

길림상황생물과학기술그룹(吉林桑黄生物科技集团)의 상황 재배기지에 들어서면 질서정연하게 배렬된 상황버섯들이 온실안을 가득 메우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장백산 지역 특산품인 상황버섯의 육종, 가공, 판매를 아우르는 종합 과학기술 기업이다. 이 기업에서는 리옥 원사 연구팀의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길황 1호' 균종을 개발하고 대량 재배에 성공하며 전국 상황버섯 생산량의 75% 이상을 점유하게 되였다.

GMP 기준의 표준화된 생산 공장에서는 상황차, 상황환 등 다양한 가공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특히 동결 건조 분말 기술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 기업은 '상황버섯 산업 국가 혁신 련합'을 주도적으로 설립했으며 3차 산업이 융합된 발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길림성 과학기술진보상 등 수많은 영예를 얻었는데 수많은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화룡시 산업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 계승에 비춘 초심- 원봉수로 전시관

숭선진 상천촌에 자리한 원봉수로 전시관은 비록 80평방메터에 불과한 작은 공간이지만 짙은 력사 문화적 내함을 품고 있다. 전시관안에 전시되여 있는 하나하나의 력사유물은 숭선진의 지난날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전시관은 총 4개의 테마 존으로 구성되여 관광들에게 숭선진의 력사적 순간들부터 원봉수로 수리(水利) 시설의 전모(全貌), 노래 <붉은 태양 변강을 비추네> 창작 과정, 항련문화와 항미원조력사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과거의 수리 공정은 오늘날까지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으며 이 전시관은 홍색문화를 계승하고 민족정신을 고양하는 중요한 장소로 자리매김했는바 수많은 관광객들이 화룡시의 풍부한 문화 유산을 체험하기 위해 이 곳을 찾고 있다.

/길림신문 김영화기자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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