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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외골격 로보트 입고 만리 성벽 오르다

주동      발표시간: 2026-02-26 20:30       출처: 新华社 选择字号【

- 이제 우리 부모님도 만리장성 오를 수 있다

“만리장성이나 성벽은 가보고 싶은데… 오르막이 너무 힘들지 않을가?” “부모님 모시고 가기엔 체력이 걱정인데…” 이 고민을 해결해 줄 방안이 실제로 등장했다. 섬서성 서안에서 외골격 로보트를 입고 성벽을 오르는 관광 써비스가 시작된 것이다.

서안 성벽은 총 길이 13.7키로메터로 한바퀴를 다 돌려면 체력이 꽤 필요하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웨어러블 외골격 로보트’이다. 하이얼(海尔)로보트와 협력해 도입된 이 장비는 무게 약 2키로그람이며 하지 관절 부담을 40%, 피로도를 60%나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즉 다리에 ‘보조 모터’를 달아주는 개념이다. 오르막이나 계단에서 힘을 보태주니 체력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외국인 관광객이 외골격 로보트를 체험하고 있다/신화사 

중국 려행의 핵심 코스는 대부분 ‘걷는 려행’이다. 만리장성, 성벽 도시, 고대 유적지, 넓은 자연 관광지... 문제는 고령자, 무릎 약한 자, 체력 자신 없는 려행자에게는 접근 자체가 부담이였다는 점이다. 그런데 외골격 로보트가 상용화된다면 부모님과 함께 가는 중국 려행, 무릎이 약해 망설였던 력사 유적지, 고지대 관광지 이런 코스가 훨씬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이런 시도가 이뤄진 곳이 천년고도 서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외골격 로보트를 착용한 로년층이 성벽을 오르는 장면은 서안이 과거와 미래가 한 화면에 담기는 도시임을 말해준다. 이게 요즘 려행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이기도 하다. 아직은 시범 단계지만 이 모델이 확대된다면 만리장성 같은 고난도 관광지에도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려행’은 단순히 ‘스케일이 큰 려행’이 아닌 ‘편안한 려행’, ‘기술 덕분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려행’으로 바뀔 수도 있다. 

/신화사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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